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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늦게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또 티비를 보다가 병원에 가서 영양수액을 먹으러 갔다. 새벽에 폭설이 온다고 했는데 밖에 나가보니 차에 조금밖에 쌓여있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따가 또 올 수도 있다고 해서 기대를 해봤다. 밖은 0도였다, 패딩을 입어서 따뜻했지만 얼굴에 바로 바람이 불어서 엄청 추웠다. 마을버스를 타고 갔는데, 버스에 인터넷이 돼서 아주 좋았다. 병원에 도착해서 엄마랑 누나랑 만나서 일단 예약을 하고 기다리면서 엄마가 가져온 핫도그를 먹었다. 이게 그냥 전자레인지에만 넣으면 되는 건데 소세지가 돼지라서 그런지 엄청 맛있다. 


조금 기다리다가 일단 의사 선생님한테 내가 감기가 조금 있다고 얘기해서 나중에 엄마가 내 약을 받았다. 그리고 어느 방에 들어가서 간호사 선생님이 내 팔에 바늘을 꽂았는데 조금 따끔했다. 그렇게 40분 정도 있어야 했는데, 엄청 지루할 것 같았지만 침대가 따뜻해서 깜빡 잠에 들어서 시간이 훅 갔다. 일어나서 키 재는 기계를 찾아서 오랜만에 키를 재 봤는데, 처음에 머리 정 중앙이 아니라 조금 옆에 재서 179가 나와서 다시 쟀더니 180.2가 나왔다. 저번에 한국에 왔을 때는 178이였는데, 이제 드디어 180이 돼서 기분이 엄청 좋았다. 


일어났을 때는 눈이 엄청나게 오고 있었는데, 엄청 예쁘고 신기했다. 내려가서 택시를 잡을 때는 바닥이 다 하얀색이였다. 눈은 아주 뽀득뽀득했다. 택시를 타고 범계역에 있는 아올렛에 가서 바지를 사러 갔다. 그리고 가는 길에 슈크림 붕어빵을 사서 먹었는데, 추운 날에 따뜻한 걸 먹으니까 너무 맛있었다. 아올렛 1층에서 집에서 입을 북극곰처럼 생긴 흰색 잠바를 사고, 4층으로 올라가서 바지 2개를 사고 누나도 내 거랑 세트로 샀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누가 만들어둔 눈사람을 구경했는데, 5단 눈사람이었다. 


집에 돌아왔을 때는 엄청 걸어다녀서 그런지 배가 엄청 고팠다. 그래서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배달시켜서 엄마랑 아빠랑 누나는 쟁반짜장을 먹고 나는 그냥 짜장면을 먹었다. 원래 범계역에서 내가 저번에 엄마랑 먹었던 짜장면집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내일 쉰다고 일찍 문을 닫아서 어쩔 수 없이 집에 와서 먹게 됐다. 그래도 나는 시켜 먹는 것도 좋아해서 엄청 맛있게 먹었다. 밥을 먹은 뒤에 조금 쉬다가 누나랑 엄마랑 엔터식스에 갔다. 저번에 못 쓴 올리브영 쿠폰도 쓸 겸 갔는데, 누나가 귀걸이를 사고 싶다고 해서 엄청 오래 구경하다가 겨우 샀는데, 나는 도대체 뭐가 다른 건지 모르겠다. 그다음 바로 옆에 있는 올리브영에 가서 누나가 뭘 살지 골랐는데, 엄청 오래 걸렸다. 엄청 오랫동안 고민하다가 겨우 립밤하나를 골랐다. 그리고 다른걸 못 골라서 엄마가 핸드크림을 하나 골랐다. 그리고 상품권으로 결제를 하려는데 또 어떤 앱에서 등록을 해야 한다고 해서 엄청 오랫동안 서 있다가 겨우 결제를 했다. 그리고 위층에 올라가서 원래 다이소를 가려고 했는데 마이크로 sd를 파는 곳이 있어서 좀 보다가 64기가짜리를 하나 사서 내 핸드폰에 넣었다. 이제 저장공간 걱정은 할 필요 없을 것 같다. 그다음 다이소를 구경을 조금 하다가 목이 말라서 탄산수를 하나 사서 집에 돌아왔다. 

오늘은 밖에 좀 많이 돌아다녀서 너무 피곤한데, 내일 아침부터 셴리를 하러 스타벅스에 가야 한다. 오늘은 조금 빨리 자야 할 것 같다.
오늘의 하루 끝~
22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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