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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는 일어날 때부터 뭔가 몸이 이상하다는 걸 느꼈다. 계속 기침이 나와서 목은 엄청 부었고, 목도 쉬고, 계속 콧물이 나왔다. 사실 7시 10분에 일어났을 때는 더 자고 싶었지만 과외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1층에서 조금 기다리다가 수업을 했다. 근데 수업을 하는 중에도 계속 기침이 나와서 2번이나 화장실에 가고 집중도 안됐다. 그래서 오늘은 그냥 문제 몇개만 풀고 수업이 끝났다. 그리고 2층에 올라와서 내가 선생님한테 주지 않았던 약통에서 코감기 약을 하나 꺼내 먹었다. 그리고 조금 쉬다가 아점을 먹으러 갔다.


오늘 아점은 생각보다 더 별로였는데, 그냥 볶음밥이랑 치킨, 그리고 부리또가 다였다. 뷜또는 맛있었지만 볶음밥은 별로였다. 그리고 팬케익 2개를 가져와서 먹었는데, 시럽이 아주 맛있었다. 기숙사에 다시 돌아와서는 어제 보던 오징어게임을 이어서 봤다. 근데 계속 기침이 나와서 주기적으로 화장실에 갔다 와야 했다. 그다음 2시에 점호를 한 다음에 잉춘이랑 농구를 하러 갔는데, 오늘따라 몸에 힘도 안들어가고, 조금 어지러워서 오늘은 농구를 하면 안될 것 같았다. 그래서 잉춘은 보스코랑 MPH에 남아있었고, 나는 먼저 기숙사로 다시 돌아왔다. 

샤워를 하고 침대에 누웠는데, 너무 졸렸다. 그래서 30분 알람을 맞춰두고 잤는데, 엄청 푹 잘 잤다. 그리고 일어났을 때는 소파에서 잭마가 엄청 시끄럽게 게임을 하고 있어서 내려왔다. 원래 미스터 샘이 오늘 듀티가 있었다면 그냥 평범하게 오후를 보냈겠지만, 오늘은 미스터 조던 듀티였기 때문에 애들이 다 기숙사에서 나가서 운동을 해야했다. 애들은 4 종류로 나뉘었는데, 농구를 하는 애들, 축구를 하는 애들, 배드민턴을 하는 애들, 그리고 그냥 숨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애들. 나는 아프다고 하고 쉴 수 있었지만 그럼 계속 재채기도 나올 거고 지루하기 때문에 배드민턴을 치러 가는 잉춘을 따라서 MPH로 갔다. 

폼 2 애들은 거의 다 농구를 좋아해서 한 쪽 코트를 다 써서 농구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잉춘은 한 코트에 배드민턴 네트를 치고 있었다. 나는 처음에 움직이기가 싫어서 애들이 농구하는 걸 구경했는데, 밥을 먹으러 가기 전에 배드민턴을 한 번 했다. 텐비 애들은 거의 다 배드민턴을 좋아하는데, 여기 애들은 배드민턴은 못하지만 농구를 잘 하는 것 같다. 


오늘 저녁은 맛있는 치킨이 나왔다. 그리고 노란색 양배추도 가져와서 먹었다. 그리고 기숙사에 돌아와서 쉬다가 프렙을 했다. 프렙을 하는 중에도 계속 재채기가 나올 것 같아서 계속 코를 잡고 있어야 해서 굉장히 불편했다. 프렙이 끝나고 바로 2층으로 올라와서 지르텍이랑 코감기 약을 먹었더니 다행히 재채기가 조금 줄었다. 이제 이번 주만 수업을 하면 다음주는 레지던셜 트립, 그리고 그다음에 바로 방학에 한국을 간다. 빨리 한국에 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 그리고 저번주 토요일에 내가 빨래를 보내는 걸 까먹었는데, 토요일이랑 일요일에 운동을 많이 해서 지금 옷이 없다. 내일은 꼭 와야 하는데, 아니면 입을 옷이 없다. 지금도 입을 바지가 없어서 지민한테 빌린 바지를 입고 있다. 
오늘의 하루 끝~
2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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