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방학 동안은 매일 오늘과 같은 날이 반복될 것 같다. 어제는 늦게 자서 오늘 아침에는 거의 11시까지 잘 수 있었다. 그리고 어제 아빠한테 아이패드를 너무 많이 본다고 혼이 났기 때문에 오늘은 아이패드를 볼 수 없다. 그래서 12시까지는 그냥 2층 침대에서 잤다. 오늘은 저번에 했던 과학 숙제의 정답을 확인했는데, 전기 관련 문제라서 너무 어려웠다.
그리고 과외 후에는 점심으로 닭을 넣은 비빔밥을 먹었다. 고추장을 좀 더 넣었으면 좋을것 같았지만 이미 많이 넣었다고 해서 참았다. 밥을 다 먹고 나니 이미 2시가 되어있었다. 그리고 한 5시쯤에 누나가 수영을 간다고 했기 때문에 3시간만 기다리면 됐었다. 그 시간 동안은 그냥 누워서 지루하게 있다가 옆에 팔려고 쌓아두었던 심슨 만화책을 읽어봤다. 영어 만화책은 한국 만화책과 다르게 말이 엄청 많은 것 같다. 그리고 내일까지 해야 되는 수학 숙제를 끝냈다. 근데 한 문제는 내가 배우지 않았기 때문에 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4시가 됐을 때 갑자기 잠이 몰려와서 자다가 누나가 날 깨워서 수영장으로 갔다.
처음에 갔을 때는 사람이 많아서 핸드폰을 좀 보다가 기다렸다. 특히 집에서 데이타가 없어서 못했던 토스를 했다. 내가 앱테크에 좀 관심이 많은데, 내가 이렇게라도 조금씩 돈을 벌어서 우리 가족한테 선물을 해주는 게 기분이 좋아서 기숙사에서도 매일 토스와 다른 앱테크를 한다. 그리고 5시 40분쯤에 옷을 갈아입고 수영을 했는데, 수영장에 인디안 애들이 놀고 있어서 방해가 됐다. 그리고 그중에서 내가 11살 때 같은 반이었던 친구를 봐서 나중에 인사를 했다.
그리고 오늘은 다리와 팔 근육이 아파서 그냥 30분만 수영을 하고 나왔다. 그리고 남은 시간 동안 쉬었다. 오늘은 근육이 아프지 않을 줄 알았는데, 아침에 일어났을 때 부터 침대에서 일어나기가 힘들었다. 내일은 수영 레슨이 또 있기 때문에 아프지 않아야 할 텐데. 오늘은 수영장에서 또 친구 말고 옛날 학교 선생님 두 분을 만나서 아주 반가웠다. 이 수영장이 배드민턴 코트도 있어서 선생님들이 가끔 같이 배드민턴을 치려고 오는 것 같다.
집에 돌아와서는 저녁으로 먹다 남은 부대찌개와 치킨너겟을 먹었는데, 그냥 밥을 먹기는 싫어서 간장버터 밥을 만들어서 먹었다. 치킨 너겟이 바삭하고 뜨거워서 엄청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조금 부족해서 초콜렛 파운드케이크와 우유를 좀 먹었다. 또 어제 받은 중국어 숙제를 했다. 오늘은 수영을 빨리 갔다 와서 빨리 잘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하루도 끝~
21시 07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