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했듯이 오늘 아침에는 8시에 일어나서 침대에서 조금 뒹굴거리다가 일어났다. 오늘은 차 점검을 받으러 간 다음 테스코에 들려서 먹을걸 좀 사야 했다.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하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 차 전검하는 곳에 가서 직원이랑 얘기를 해봤는데, 지금은 다른 예약이 있어서 바로 점검을 할 수는 없다 해서 1시간 후에 아빠 혼자 다시 와서 점검을 받기로 했다.
그다음에 테스코를 가서 우유, 채소, 과자 등 먹을걸 많이 사서 우리는 다시 집에 돌아오고 아빠는 차를 전검하러 다시 나갔다.
아침 겸 점심으로는 어제 먹고 남은 미역국과 교자 만두를 먹었다. 일요일에 집에 올 때 사 온 김치도 같이 먹었는데 아주 맛있었다. 그리고 할 게 없어서 그냥 침대에서 핸드폰을 보며 놀다가 한 2시쯤 잠들어서 한 시간 정도 낮잠을 잤다. 다시 일어나서는 오늘 하루 계속 핸드폰만 본 것 같아서 SAT 영어 공부를 했다.
오늘은 비가 와서 아빠한테 부침개나 전을 먹자고 했는데, 그걸 듣고 누나가 감자전을 만들었다. 어떻게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전이 쫄깃쫄깃해서 아주 맛있었다. 그리고 조금 부족해서 감자칩을 먹고 6시가 돼서 누나랑 360 클럽하우스에 가서 2시간 동안 수영을 했다. 요즘에 수영 연습을 매일 가는데, 조금 수영이 는 게 벌써 느껴진다, 이번 한 달 동안 열심히 해서 엄청 빨라져야 할 텐데...
수영을 하다가 새들이 엄청 많이 모여서 날아다니는 것도 봤다. 누나가 8시에 다시 돌아가자고 해서 나는 그냥 7시 10분 쯤에 나와서 샤워를 했다. 오늘은 한 1년 만에 수영장 샤워실에서 온수가 나온 것 같았는데, 그래서 아주 오랜만에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한 다음 머리를 말리고 밖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8시가 될 때까지 기다리고 차를 타고 다시 집에 돌아왔다.
그다음 내 모래주머니를 차고 밖에 나가서 뛰었는데, 뭔가 무턱대고 뛰는 것보다 목표를 정하고 뛰는게 더 좋을 것 같아서 스톱워치를 맞추고 뛰었다. 방금 비가 와서 그런지 길바닥에 달팽이가 엄청 많았다. 집에 다시 돌아왔을 때는 한 30분 정도가 지났었는데, 한 10분은 힘들어서 걸어 다닌 것 같다. 그래서 이번 목표는 내가 만든 동내 한 바퀴 루트를 쉬지 않고 달리는 거다.
집에 돌아와서 샤워를 하고 오늘 점심에 보던 캐러비안의 해적 몰아보기 시리즈를 마저 봤는데 시간이 훅 가서 벌써 시간이 늦어졌다. 내일은 나갈 일이 없어서 늦잠을 잘려고 한다.
오늘의 하루 끝~
23시 09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