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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원래대로 6시 30분에 일어나서 잉춘을 깨우고 아침을 먹으러 갔다. 오늘은 샤워를 하지 않고 바로 아침을 먹었다. 오늘의 메뉴는 죽이 나와서 그냥 시리얼만 가져와서 조금 먹다가 잉춘이 돌아가자고 해서 그냥 돌아갔다. 그리고 방에서 조금 쉬다가 샤워를 했다. 다른 사람들한테는 보통일지도 모르지만 나는 아주 오랜만에 바디워시를 써서 샤워를 했다. 그리고 유니폼을 차려입고 바디스프레이도 뿌리고 잉춘이랑 같이 오디토리움에 갔다. 다른 애들은 8시 45분에 점호가 있었는데, 나랑 잉춘은 그냥 먼저 가겠다고 하고 점호를 빠졌다. 가서 알렉스랑 만나서 같이 사진을 찍고, 재원재이이모도 만나서 이모가 사진을 찍어주셨다. 말레이시아에 살면서 점점 더 살이 까매지는 듯한 기분이 든다. 오디토리움 앞에 음식들이 있었는데, 슬쩍 보니 퀄리티가 장난이 아니어서 빨리 먹을걸 접시에 담아서 먹었다. 두바이 초콜렛 케이크, 크림빵, 타르트까지 맛있는 디저트들만 모아놨는데, 크림빵이 제일 맛있었다. KTJ는 이런 걸 할 수 있으면서 돈이 아까워서 그런지 우리한테는 주려고 하지 않는다. 그걸 먹고 화장실에 갔다가 오디토리움 안에 들어가서 기다렸다.


한 15분 정도 기다리고 사람들이 다 들어왔다. 그리고 왕족 사람들도 왔는데, 그중에 나큐딘이라는 우리 하우스가 이름을 딴 사람이 왔다. 그리고 나키아라는 사람도 있었다. 처음에는 공연을 좀 하고, 연설을 듣고, 드디어 상 받는 차례가 왔는데, 폼 1부터 3이랑 폼 4부터 5까지는 나눠서 해서 나는 폼 1부터 3 중에서 제일 마지막이었다. 그래서 다른 애들이 상을 다 받고 나는 혼자여서 조금 떨렸지만 그래도 제대로 실수 없이 잘하고 나왔다. 그리고 이때부터 지옥이 시작됐는데, 한 3시간 동안 앉아서 사람들이 연설하는 거, 그리고 이상한 brainstorm이라는 재미없는 연극, 그리고 사람들이 상 받는 걸 봐야 했다. 그래서 드디어 스피치 데이가 끝났을 때는 너무 다행이었다. 일어났더니 무릎이 엄청 아프고 허리를 돌려보니 뚝 소리가 났다. 


그리고 다시 나키아로 돌아왔다. 너무 힘들어서 좀 자다가 2시에 롤콜을 했다. 잉춘은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아주 맛있다고 했다. 지민이 점심에서 가져온 츄러스를 먹어봤는데 아주 맛있었다. 그리고 2시 40분에 누나가 불러서 카페에 갔다. 누나가 규섭이랑 있어서 나는 그냥 옆에서 앉아있다가 그랩이 와서 치과를 갔다. 오늘은 뭘 한 건 없었다. 조금 철사를 쪼인 것 같긴 한데 느껴지는 건 없다. 그리고 맨날에 가서 밥을 먹었다. 오늘은 양념보다는 삼겹살이 좀 더 맛있었다. 이제 성장기가 좀 지났는지 그렇게 많이 먹을 수는 없는 것 같다. 그래서 고기를 최대한 많이 먹고 망고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그리고 99 마트에 가서 다음 주 파티에 가져갈 과자랑 젤리를 샀다. 그리고 잉춘을 줄 과자도 샀다. 

그리고 돌아와서 잉춘한테 과자를 주고 잉춘을 따라서 캔틴에 갔다. 나는 그냥 음료만 먹었다. 그리고 MPH에 갔다. 처음에는 농구를 하다가 배드민턴을 좀 했는데, 내가 좀 는 건지 아니면 신발 때문에 그런 건지 좀 잘 됐다. 그리고 두겸이 형이 나보다 잘한다고 까불어서 발라줬다. 그리고 두겸이 형이 나키아에 와서 수다를 좀 떨다가 점호를 한 다음에 두겸이 형이 턱샵에 간다고 해서 같이 가서 두겸이 형이 코카콜라를 사줬다. 그리고 돌아와서 누나가 어제 준 케이크랑 도넛을 마저 먹었다. 내일은 미스샴이 있고 저녁에 하우스 파티가 있는데, 기대가 된다. 
오늘의 하루 끝~
22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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