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행히 잘 자서 6시 30분에 일어났다. 그리고 원래대로 애들이랑 아침을 먹으러 갔다. 오늘은 지민의 꿀로 버터꿀 빵을 해 먹어 봤는데, 메이플 시럽이 아니라 그런지 맛이 좀 달랐다. 그리고 새로 산 신발을 챙겨서 MPH에 갔다. 어제 두겸이 형이 와서 도와준다고 해서 다행이었다. 처음에는 그냥 농구를 하면서 몸을 풀고 게임을 했다. 임런은 도대체 왜 온 건지 모르겠는데, 전혀 도움도 안 되고 포인트만 잃었다. 너무 빼고 싶었지만 사람이 부족해서 어쩔 수가 없었다. 첫 번째 세트는 우리가 준비도 안돼있고 팀워크가 안 돼서 지고, 두 번째는 다행히 이겼다. 그리고 마지막 세트는 또 애들이 겁나 트롤을 하기 시작했지만 두겸이 형이 잘해줘서 이겼다. 이제 u13 애들이 입을 털지 못할 것 같다. 그리고 신발 착용감은 아주 만족스럽다.
돌아와서 샤워를 할 시간은 없어서 그냥 옷을 갈아입고 수영을 하러 갔다. 오늘은 워터 폴로를 했는데, 나는 잭마랑 이슈엔이라는 중국인 애랑 같은 팀이고 익샨이랑 밍하오, 알리는 다른 팀이었다. 물론 내가 한 3점을 넣고 다른 애들도 잘해서 한 5대 2로 이겼다. 밍하오는 져서 화를 냈다. 그리고 영어 시간에는 그냥 쉬는 시간이었다. 여자애들도 1주일을 들여서 드디어 포스터를 다 만들었고 이제 쓰는 일은 다 끝났으니 그냥 금요일에 애들이 책에 붙이기만 하면 된다. 물론 나는 리허설 덕분에 올 필요가 없다. 쉬는 시간에는 배가 고파서 라면을 하나 먹었다. 아직도 먹을게 한참 남아있다.
ICT에서는 선생님이 졸업식에 가있어서 없었다. 그리고 역사 시간에는 선생님이 우리가 오늘 뭘 해야하는지만 알려주고 아크에 갔는데, 알리가 또 크림 퍼프를 사줘서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아크에서 편하게 숙제를 다 끝낸 다음에 점심을 먹었다. 오늘은 피쉬 앤 칩스가 나와서 맛있게 먹었다. 근데 옆에서 졸업식에 간 사람들이 아주 맛있게 음식을 먹고 있어서 좀 기분이 별로였다. 점심시간에는 아크에 가서 perhentian island swim이라고 16km을 릴레이로 수영하는 대회에 대해서 미팅을 다른 사람들이랑 했는데, 다 괜찮았지만 선생님이 가려면 2000링깃을 내야 한다고 해서 그걸 듣고 바로 빠졌다. 학교에서 내주면 좋았겠지만 아니어서 그냥 가지 않을 거라고 했다. 뭐 아쉽지만 그 수영 하나 때문에 2000링깃이나 쓰는 건 돈 낭비인 것 같다.
폼타임에서는 선생님이 그냥 쉬는 시간을 주셨다. 그리고 타이거가 내 스피치 데이 소식을 듣고 우리가 상장을 받을 때 얘기를 하라고 했다. 아마 유튜브에서 라이브로 볼 것 같다. 마지막 수업인 지리에서는 그냥 계속 발표를 했는데, 너무 지루했다. 학교가 끝나고는 셴리는 없고 칸칠 시험을 보러 갔다. 다행히 알리도 신청을 해서 같이 갔는데, 거기서 내 이름이 없었다. 그래서 그냥 가려고 했는데, 선생님이 그냥 봐도 된다고 해서 그냥 시험을 봤다. 1시간이 있었는데, 한 40분 정도만 쓰고 다 끝냈다. 내가 몰라서 빨리 끝낸 건지 아니면 아는 거라서 빨리 끝낸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빨리 끝났다. 그리고 돌아와서 잉춘이 뛰러 나갔다 오길 기다리다가 밥을 먹으러 갔다.
방학까지는 컨디션을 위해 뛰는 건 하지 않으려고 한다. 방학 동안 매일 누나랑 뛰러 갈거니까 괜찮을 것 같다. 오늘 저녁은 그렇게 맛있는 편은 아니었지만 한 5시에 익샨이 역사 시간에 또 사준 샌드위치를 먹어서 배가 그렇게 고프진 않았다. 밥을 먹고 돌아와서 점호를 했다. 오늘은 프렙은 없고 뮤직 비디오 만들기를 또 했다. 물론 나는 그냥 쉬는 시간이었다. 뭐 시켰다면 했겠지만 뭐 시키질 않아서 그냥 핸드폰만 봤다. 이 비디오를 일요일에 하는 하우스 파티에서 볼 거라는데, 비디오보다 하우스 파티가 더 기대된다. 내일은 럭비가 있어서 아침부터 아주 힘들 예정이다.
오늘의 하루 끝~
21시 04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