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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원래 일어나려던 시간이 6시 45분 전에 쿄고가 와서 우릴 깨웠기 때문에 좀 더 빨리 일어났다. 그리고 바로 밥을 먹으러 갔다. 오늘은 다행히 바로 밥을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빨리 밥을 받아서 먹는데, 밥이랑 치킨에서 김이 모락모락 났다. 빨리 오면 이런 점이 좋은 것 같다. 그렇게 아주 맛있는 나시르막을 먹고 나는 먼저 CCA를 하러 갔다. 오늘은 원래 하던 나키아 바로 앞 필드가 아닌 우리가 저번에 경기를 했던 럭비 필드에서 했다. 오늘도 역시 사람이 그렇게 많이 오진 않았다. 아마 선생님이 출석 체크를 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그래도 난 괜찮다. 처음에는 직사각형 모양의 큰 구역을 2개의 정사각형으로 나누고, 그 공간 안에서 상대편 쪽으로 럭비공을 차고, 상대는 잡는 연습을 했다. 나는 처음에 어떻게 하는지 당연히 몰랐지만 럭비를 잘하는 에이든이라는 애가 하는 걸 보고 그냥 따라 했더니 됐다. 그걸 하는데 또 어떤 벌이 와서 내 왼손을 쏘고 갔다. 이번에는 정확히 침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처음에 좀 아프다가 나중에 또 모기가 물린 것처럼 부었다. 그리고 어제 비가 와서 그런가 모기도 엄청 많아서 모기한테 한 10번을 물렸다. 그다음에 그 필드에 있던 스크럼 머신이라는 걸 써서 스크럼이라는 걸 연습을 했다. 이건 저번에 내가 했던 각 팀에서 5명이 다른 팀 5명을 그냥 밀면서 다리로 공을 우리 쪽으로 가져와서 공격권을 가져가는 거다. 그래서 나는 맨 앞에서 다른 애들 두 명이랑 같이 그 철덩이를 밀어야 했는데, 엄청 낮게 숙여서 어깨 힘으로 들어 박는 거였다. 아마 아리안이 빌려준 축구화가 없었다면 이건 처음에 바로 넘어졌을 거다. 오늘은 거의 그냥 스크럼 연습만 했다. 그리고 돌아와서 조금 쉬다가 샤워를 했다. 

첫 번째 수업인 미술에서는 또 그 재미없는 책쪼가리에 뭘 더 그려야 했는데, 나는 그냥 색종이랑 신문, 이런 다른 종이를 찢은 다음에 붙여서 peace flag를 만들었다. 나중에 역사랑 영어에서 쓸거라는데, 도대체 뭘 하는 건지 모르겠다. 그다음 중국어 수업에서는 topic presentation이라는 걸 했다. 아마 저번 달에 선생님이 얘기를 해줬는데, 애들이 그냥 준비를 안 한 건지 아니면 그냥 중국어를 못해서 그런 건지 발표가 형편없었다. 나는 안 해도 될 줄 알았는데, 선생님이 그냥 PPT 없이 해도 된다고 해서 그냥 대회에 나가서 했던 걸 그냥 똑같이 했다. 내가 2분 동안 내가 열심히 외운 걸 달달 다시 애들 앞에서 외우는데, 애들이 엄청 놀란 표정으로 날 봤다. 아마 이걸 다 외운 게 신기해하는 것 같았다. 두겸이 형은 그냥 대충 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안 먹혀서 다음번에 다시 해야 한다고 한다. 쉬는 시간에는 그냥 방에서 쉬었다. 


그다음 역사 시간에는 예루살렘에 대해서 배웠는데, 예루살렘이 엄청 많이 테러를 받았다는데, 이게 3 종교가 다 예루살렘이 자기들에게 약속된 땅이라고 생각해서 그런거라고 한다. 그다음 말레이 시간에는 또 communication에 대해서 배웠다. 그리고 점심시간에는 내가 내가 저번에 하겠다고 한 student voice panel 인터뷰가 있었다. 나는 언어 과목 대표로 선택됐는데, 나 말고 4명이 더 있었다. 그렇게 처음으로 U11에 들어가 봤는데, 무슨 회의실로 쓰는 것 같다. 그리고 애들이 다 오고 미스 에스메랄다라고 누나의 하우스패런트가 와서 우리한테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대충 우리가 수업에 대해서 뭐가 더 있었으면 좋을 것 같은지, 이런저런 걸 선생님이 어떻게 활용하는지, 애들에게 적당한 레벨인지, 이런 걸 물어봤다. 그리고 점심시간에 했기 때문에 먹을 걸 줬는데, 아주 형편없었다. 그냥 주스, 커리 퍼프 두 개, 샌드위치랑 머핀이 있었다. 맛은 없었지만 배가 너무 고파서 샌드위치를 먹었다. 그리고 인터뷰가 끝나고 바로 같이 했던 알리랑 점심을 먹으러 갔다. 우리가 원래 먹던 쪽은 이미 청소를 하고 있어서 시니어들이 먹는 곳에서 먹었다. 파스타는 조금 남아있었는데, 사람들이 다 먹고 남은 거라서 식고 그렇게 맛있지도 않았다. 밥을 먹고 나키아로 돌아와서 책을 챙기고 다시 나갔다. 


폼타임에서는 책을 읽다가 뭔 퀴즈를 했는데, 나는 웹사이트가 먹통이라서 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마지막 수업인 수학에서는 그냥 원래 하던 데로 선생님이 준 문제를 풀었다. 옆반은 드디어 수학 점수를 받았는데, 신기하게도 두겸이 형은 81점을 맞았다고 한다. 학교가 끝나고는 재원재이 이모가 만들어주신 카레를 받으러 가기 위해 누나랑 같이 오디토리움 앞으로 가서 인사도 하고 카레를 받아서 왔다. 누나가 티타임이라고 학교가 끝나고 학생들한테 주는 디저트 같은걸 받으러 가자고 했는데, 캔틴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리고 나는 악보를 프린트해야 돼서 도서관에 가서 night dancer 악보를 프린트하고 누나랑 빠이빠이를 했다. 나키아 앞에 차가 엄청 많았다. 아마 오늘부터 일요일까지 학교가 없어서 애들이 많이 나가나 보다. 어쨌든 나는 피아노룸에서 잉춘이랑 공부를 했다. 오늘은 수학 챕터 3 공부를 했는데, 도대체 뭐가 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랐어서 너무 어려웠다. 그리고 6시에 쿄고랑 잉춘이랑 나지에 가서 두겸이 형이랑 존슨이랑 만나서 같이 뛰었다. 오늘은 세 바퀴를 뛰었는데, 나는 첫 두 바퀴 까지는 괜찮았지만 두겸이 형이랑 수다를 너무 많이 떨어서 그런가 배가 너무 아파서 2번 정도 멈췄다. 나키아에 도착했을 때 잉춘이 안 보여서 이미 나큐 앞까지 갔나 해서 나큐까지 갔더니 잉춘이 없어서 일단 캔틴에 가서 잉춘이랑 만났다. 오늘 저녁은 그렇게 나쁘진 않았지만 그렇게 맛있지도 않아서 그냥 조금만 먹었다. 그리고 농구를 오랜만에 하고 싶어서 MPH에 갔는데, 코트가 다 차서 그냥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점호를 한 다음에 피아노를 조금 치다가 잉춘일아 카레를 먹었다. 카레가 하나 더 남았는데, 내일 먹어야 할 것 같다. 카레가 아빠가 만든 것처럼 걸쭉하진 않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내일은 아무것도 없다. 아침이 아니라 브런치가 나오면 좋겠는데, 아침이 나오면 뭐 어쩔 수 없이 빨리 일어나서 갔다 와야겠다. 아마 내일은 수학 정복을 시도해 봐야 할 것 같다. 그리고 Ap chemistry도 해볼 예정이다. 
오늘의 하루 끝~
2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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