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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주 짜증 나게도 브런치가 아니라 아침이 나왔다. 그래서 점심시간인 1시 30분까지 기다릴 수는 없어서 7시 30분에 일어나서 잉춘이랑 지민이랑 같이 밥을 먹으러 갔다. 오늘은 이상한 면이 나와서 고민 없이 그냥 시리얼을 받았다. 근데 시리얼도 어제 남았던 시리얼인지 맛이 별로였다. 어제는 빵을 가지러 갈 때 맛있어 보이는 롤케이크가 2개밖에 없었는데 다른 사람도 가져가려고 해서 그냥 하나씩 가져갔는데, 오늘은 많이 있어서 4개를 가져갔다. 역시 생긴 것처럼 부드럽고 맛있었다. 밥을 먹고 돌아와서는 조금 쉬었다. 원래 자려고 했는데, 잠이 다 깨서 다시 잘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내려와서 공부를 했다. 

옆에서 지민이랑 리스가 마인크래프트를 했는데, 나도 하고 싶었지만 한번 하면 다시 빠져나올 수 없는 걸 알아서 그냥 참고 수학 공부를 했다. 오늘은 아주 대단한 날이다. 한 텀 2부터 타이거의 텍스트북으로 시작해서 엄청난 시간을 들여서 add math 텍스트북을 다 보고 노트를 만들고, 예시 문제도 써놓은 내 노트가 드디어 완성이 됐다. 나는 텀 3가 시작하고 한 2주 안에 끝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훨씬 오래 걸렸다. 엄청나게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그래도 아주 뿌듯했다. 셴리한테 워크북도 달라고 했으니 이제 내 소중한 노트를 보면서 문제를 다 풀면 add math는 이제 다 마스터 한 샘이 되는 거다. 중국어 스크립트를 조금 외우긴 했는데, 이미 너무 많이 외워서 더 외우기가 어려운 건지 아니면 제대로 집중이 안 돼서 그런 건지 모르겠다. 이제 12일이 더 남았는데, 아마 지금부터 5일 동안은 다 외우고 나머지 날들은 완벽하게 외울 수 있도록 하면 될 것 같다. 11시부터 12시까지는 미스샴 수업을 했다. 오늘은 journal을 썼는데, 답안지를 보면서 에세이를 고치는데, 문장 하나하나의 이해력을 엄청 중요시하는 것 같다. 책들이 빼곡하게 꽂혀있었다는 걸 기억을 해서 책이 엄청 많았다는 걸 알아야 한다는데, 이게 연습으로 될지 모르겠다. 


점호가 2시였는데, 배가 고파서 1시 30분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 오늘 점심은 엄청 이상한 소스가 묻혀진 치킨이 나왔는데, 지금까지 나온 치킨들 중에서도 이게 최악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냥 밥이랑 로띠 차나이, 커리를 가져와서 먹고 빨리 돌아와서 점호를 했다. 오늘 점호는 샘샘이 아니라 미스 매리가 했는데, 어제저녁에 폼 2 애들이 엄청 시끄럽게 굴었는지, 자기 집에서도 들을 수 있다고 애들을 혼내고 샘샘한테 가서 한 명 한 명 사과를 하게 했다. 점호가 끝나고는 피아노를 치려고 했는데 애들이 와서 또 마인크래프트를 해서 할 수가 없었다. 도대체 언제부터 이 방이 게임을 하는 방이 됐는지 모르겠다. 3시에는 어제저녁에 샘샘이 우리 방에 들어와서 얘기를 한 하우스 패밀리 농구를 하기로 했다. 하프 코트로 했는데, 처음에는 그늘이 있는 쪽에서 해서 괜찮았는데, 나중에 코트를 바꿔서 너무 더웠다. 물론 우리 패밀리에는 나랑 아부가 있어서 다른 애들이 뭘 할 수가 없었다. 한 평균 10점 차이로 모든 게임을 이겼다. 그리고 한 4 번째 판을 하던 도중에 MPH가 열렸다는 소식을 듣고 MPH로 옮겼다. 거기선 직원 아저씨들이 igcse나 a level을 하는 사람들이 시험을 보고 난 후에 책상을 치우고 있어서 조금 기다려야 했다. 쉬는 날에도 시험을 봐야 한다니, 정말 불쌍하다. 조금 기다린 뒤에 다시 게임을 했는데, 폼 2 애들이 모여있는 그룹한테는 거의 질 수도 있어서 집중을 해서 했다. 그 팀 말고는 아주 손쉽게 이겼다. 그리고 드디어 파이널을 했는데, 방금 그 팀이랑 우리 팀이랑 했다. 마지막은 풀코트를 했는데, 우리가 그 팀이 돌파를 못 하는 걸 알아서 그냥 슛 하는 것만 막았더니 아주 쉽게 이겼다. 이기고 난 뒤에 상대가 공평하지 않다고 엄청 뭐라 그랬는데, 져놓고 뭘 그리 말이 많은지 모르겠다. 


그다음에 돌아와서 샤워를 하고 쉬었다. 오늘은 어제보다 공부를 적게 한 것 같다. 6시에는 잉춘이랑 저녁을 먹으러 갔다. 오늘 저녁은 패티가 넣어놓고 햄버거라고 우기는 걸 먹었는데, 원래는 맛이 없지만 오늘은 케첩을 뿌려서 괜찮았다. KTJ에서 나오는 항상 맛있는 거라고 하면 당연히 케첩일 것 같다. 밥을 먹고 돌아와서 잉춘이랑 당구를 치다가 올라가서 침대에서 핸드폰을 보고 또 점호를 했다. 내가 오늘 물어봤는데, 하프 텀 브레이크 때는 각자의 시니어 하우스에서 생활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나큐딘에 혼자 남나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쿄고도 같이 남아서 아마 같은 방을 쓸 것 같다. 시환이는 아마 혼자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내일 영어 트립에 대해서 물어봤는데, 아침이랑 점심은 제공되지 않는 것 같으니 아마 빨리 가서 많이 먹어둬야 할 것 같다. 연극이 한 2시간 정도라고 하는데, 이미 엄청 재미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오늘의 하루 끝~
20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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