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6시 30분에 지민의 알람 때문에 깼다. 그래서 다시 조금 자다가 6시 45분에 일어나서 옷을 갈아입고 농구를 하러 갔다. 오늘도 못하는 애들이랑 잘하는 애들이 나뉘었다. 나는 앨빈이 형, 샘, 세드릭이라는 애랑 다른 한 명이랑 했는데, 게임을 하다가 샘이 발목을 삐끗했다. 그리고 우리 팀은 잘하는 애가 없어서 들어가자마자 바로 나와서 좀 아쉬웠다. 어쨌든 CCA가 끝나고 바로 나키아로 돌아왔다. 샤워를 하고 첫 번째 수업인 중국어를 하러 갔는데, 오늘은 그냥 똑같은 수업이었다. 하프 텀 브레이크가 끝나고 어떤 발표를 해야 한다는데, 나는 지금 준비하는 스피치 대회 스크립트를 써서 해도 된다고 했다. 그다음 영어 수업에서는 또 프로젝트를 했다. 원래 오늘 다른 두 명이 글루건이랑 다른 물건들을 가져오기로 했는데, 둘 다 학교를 안 와서 조금 화났다. 나는 그냥 박스로 작은 집들을 만들었다. 그리고 선생님한테 literature을 할 때 쓸 책 리스트를 달라고 했는데, 아직도 안 주셨다. 쉬는 시간에는 배가 고팠지만 어제 애들이 뭘 먹고 팬트리를 치우지 않았기 때문에 팬트리가 닫혀서 그냥 참치 하나를 먹었는데, 아주 맛있었다. 타이를 매고 어셈블리에 갔다. 오늘도 말레이시아 국가를 부르고 또 선생님이 뭐라 뭐라 말을 했다. 그리고 오늘은 저번에 내가 글을 냈던 글쓰기 대회 발표를 했는데, 아쉽게도 나는 뽑히지 않았다. 왠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아쉬웠지만 그냥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다음 수업인 말레이에서는 선생님이 우리한테 스크립트를 준 다음에 그걸 외워서 짝을 지어서 발표를 하라고 했는데, 저번에 한 거랑 비슷했지만 훨씬 쉬웠다. 나는 또 보스코랑 했는데, 나는 그냥 외우는 걸 잘하고 보스코는 말레이를 잘해서 문장을 짧게 만들어서 외우기 때문에 한 20분 만에 바로 해서 완벽하게 했다. 그리고 쉬는 시간을 주실 줄 알았는데, 그냥 나머지 40분 동안 다른 애들이 발표하는 걸 봐야 했다.
말레이가 끝나고 밥을 먹으러 갔다. 역시나 치킨이 나왔는데, 소스가 너무 이상해서 그냥 조금만 먹고 나왔다. 밥을 거의 안 먹어서 조금 걱정이 됐다. 팬트리도 닫아서 뭘 먹을 수가 없었다. 미스샴 수업은 3시에 하기로 해서 2시 점호까지는 잠깐 눈을 붙였다. 그리고 2시에 점호를 하고 올라와서 다시 잠을 자려는데, 애들이 대릴이 KFC를 사왔다고 해서 내려갔더니 월요일에 대릴의 생일인데 그냥 오늘 축하하기로 해서 케익도 자르고 치킨을 엄청나게 사 왔다. 대릴이 2개를 먹으라고 했지만 나는 배가 고파서 한 4개를 먹은 것 같다. 그래서 조금 미안해서 내가 남아서 거의 모든 걸 치웠다. 설거지도 내가 하고, 책상까지 내가 다 닦았다. 그걸 샘샘이 보더니 훌륭하다고 다시 팬트리를 열었다. 피아노 룸에 가봤더니 리스랑 다른 애들이 마인크래프트를 하고 있어서 그냥 방에서 해야 하나 생각을 했지만 다행히 비켜줘서 피아노룸에서 미스샴 수업을 했다. 오늘은 똑같은 페이퍼의 문제 1을 풀었다. 아마 많이 풀면 어떤 문제에 어떤 유형이 나오는지 기억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다음에 원래 공부를 좀 하려고 했는데, 컴퓨터 배터리가 없어서 그냥 방에서 핸드폰을 보다가 5시 30분이 돼서 누나랑 뛰러 갔다. 요즘에 연재 언니가 계속 MPH에 가서 외로운지 나랑 뛰러 가자고 한다. 물론 내가 더 잘 뛴다. 역시 누나가 하우스 런에서 더 빨리 들어왔던 건 내가 못해서 그런 게 아니였다. 어쨌든 레드 트랙을 한 번 뛰고 돌아왔다. 그리고 한 20분 뒤에 잉춘이랑 또 뒤러 가기로 했다. 이번에는 빠르게 한 바퀴를 뛰자고 했는데, 다리가 너무 떨려서 제대로 뛰지는 못하고 한 2번 쉬고 완주를 했다. 그리고 나는 나키아에서 기다리고 잉춘은 한 바퀴를 더 뛰기로 했다. 그래서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는데, 오질 않아서 그냥 몰히스랑 갔더니 잉춘이 밥을 먹고 있었다. 아마 밥을 먹으러 갈 때 나를 보지 못했던 것 같다. 그리고 몰히스가 누나한테 티라이브를 받았는데, 그걸 반을 먹고 날 줘서 맛있게 먹었다. 오늘 저녁은 맛있는 치킨이 나왔다. 근데 배가 별로 안 고파서 그렇게 많이 먹지는 않았다. 밥을 먹고 MPH에 갔는데, 거기서 폼 2 애들이랑 농구를 했는데, 애들이 제대로 수비를 하는 방법도 몰라서 아주 난감했다. 그리고 어떤 짜증 나는 폼 2 애가 있는데, 얘가 입만 살아서 아주 짜증 난다. 돌아와서 샤워를 하고 점호를 했다. 내일은 9시에 가야 해서 미스터 브랜든이 7시 30분에 깨운다고 한다. 그리고 먼저 루지라는 걸 타러 간 다음에 미드밸리에 간다고 한다. 지금 쿄고가 이뿌도에 가자고 우리를 분열시키려고 하고 있는데, 나는 바베큐를 가고 싶어서 좀 설득을 해야 할 것 같다.
오늘의 하루 끝~
21시 2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