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또 똑같이 6시 30분에 일어났다.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한 다음 1층에서 토스를 하다가 아침을 먹으러 갔다. 오늘 아침은 베이컨이 나왔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배가 고프지 않기 위해 시리얼을 조금 더 먹기로 했다. 그래서 한 4번 정도 펐더니 양이 많았다. 밥을 먹고 돌아와서 몰 트립에서 갈 곳을 찾아봤는데, 나는 고깃집에 가서 고기를 구워 먹고 싶은데, 딱히 내가 원하는 곳이 없다. 일단 오늘도 역시 한 40분 정도 잠을 잔 다음에 8시 40분에 일어나서 이불을 잘 개고 수영복을 챙기고 수업을 하러 갔다. 저번에 선생님이 옷을 가져오라고 해서 긴바지랑 티셔츠를 가지고 갔는데, 오늘은 gold + award의 B section을 한다고 해서 필요 없다고 했다. 오늘은 처음에 200미터 자유형, 200미터 배영, 50미터 접영을 한 다음에 500미터 자유형과 4번의 surface dive를 하고 물속에서 훌라후프를 통과하는 걸 했는데, 훌라후프를 통과할 때 거의 숨이 막혀서 죽을 뻔했다. 근데 그게 30분 안에 해야 하는 건데, 그 안에 하지 못해서 이번에는 하지 못하고 다음 주에 다시 하기로 했다. 그리고 어떤 수영 프로그램을 만들고 CCA를 하는 애들한테 그걸 시켜야 한다고 하는데, 그게 제일 하기 싫다. 어쨌든 영어 수업실로 걸어가서 반 앞에서 기다렸다. 아마 폼 2 애들은 오늘 시험이 있었나 보다. 선생님이 60점 이상 애들은 literature을 하는 걸 한 번 추천해 본다고 했는데, 나도 한 번 해보고 싶다. 하지만 AP도 해야 하고 그걸 하면 영어 수업 시간도 적어지기 때문에 잘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쉬는 시간에는 나키아에 돌아가서 컴퓨터를 충전하다가 ICT를 하러 갔다.
오늘도 저번에 선생님이 준 웹사이트에서 만들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아마 우리 선생님은 가르치는거에 너무 지친 것 같다. 그다음 역사 수업에서는 이슬람 제국이 어떻게 다른 나라들을 정복했는지, 어떤 점이 승리를 도왔는지에 대해서 배웠다. 오늘 점심에는 또 치킨이 나왔는데, 소스가 엄청 이상했다. 밥을 먹고 돌아와서는 그냥 쉴까 생각도 했지만 그냥 공부를 하기로 했다. 나중에 differentiation 2에 대한 문제를 풀 걸 생각하니까 벌써 무섭다. 오늘 폼타임에서는 책을 읽었다. 처음에는 별로 안 졸렸는데, 한 10분 뒤에 슬슬 졸려지기 시작해서 수업 끝날 때 선생님이 잠깐 나가지만 않았으면 잘 뻔했다. 마지막 지리 수업에서는 또 fair trade에 관련해서 이게 정말 공평한 건지 배웠다. 수업이 끝나고는 나키아로 돌아와서 옷을 갈아입고 알리랑 G30로 갔다.
오늘은 캥거루 매쓰 때문에 배구에 가지 못했다. 어쩔 순 없으니까 그냥 희생 한 만큼 잘 보자는 생각으로 했다. 처음에는 밖에서 기다리다가 들어가서 핸드폰을 내놓고 시험을 봤다 시험은 75분이였다. 사스모를 보고 이걸 보니 그렇게 어렵진 않았는데, 메달을 딸 수 있을진 모르겠다. 상위 10퍼센트 애들만 메달을 준다는데, 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돌아와서 잉춘이 뛰는 걸 기다렸다. 왠지 모르겠지만 무릎이 아파서 제대로 걸을 수도 없다. 오늘 저녁은 치킨 버거가 나왔는데, 이건 생각보다 맛있는 편에 속하는 버거였다. 그래서 한 번 먹고 그냥 시도해 보자는 생각으로 한 번 더 받으러 갔는데 아저씨가 착해서 그냥 주셨다. 그렇게 3개를 먹고 다른 애가 먹지 않는 걸 내가 먹어서 4개를 먹었다.
밥을 먹고 돌아와서 핸드폰을 봤다. 그 시간에 공부를 했다면 좋았겠지만 너무 게으러서 하지 못했다. 어쨌든 8시에 점호를 했다. 왜냐면 내일은 노동자의 날로 쉬는 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샘샘이 피자를 시켜줬다. 명 당 3개씩 가져갈 수 있게 해 줘서 치즈 피자 하나랑 페퍼로니 2개를 가져갔다. 그리고 두겸이 형이 와서 티비 룸에서 수다를 조금 떨다가 올라왔다. 시환이는 배구를 해서 힘든가 보다. 그래도 게임 3개를 다 이겨서 기분은 좋은 것 같다. 내일은 브런치가 나오지만 나시르막은 원래대로 나오면 좋겠다. 그리고 내일은 럭비도 없다.
오늘의 하루 끝~
21시 5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