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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에는 한 11시에 티비를 보다가 잤다. 그리고 아침 8시에 일어나서 좀 더 뒹굴거리다가 한 9시에 일어나서 바나나 하나를 먹고, 씻은 다음 교회 갈 준비를 했다. 교회에서는 오랜만에 친구들도 보고 좋았다. 그리고 전도사님 말씀도 잘 듣고, 12시쯤에 설교가 끝났는데, 오늘의 밥은 북엇국이었다. 맛이 없어서 조금만 먹다가 어차피 집에 가서 먹을 거니 그만 먹었다. 그리고 친구들과 가위 바위 보를 해서 그릇 빵을 하고, 내 친구 어머니가 아이스크림을 사주셨다. 오늘부터 원래 크리스마스 때 합창을 하기 때문에 연습을 해야 했지만, 오늘은 학기 말 기숙사 파티가 있어서 빨리 집에 가서 밥을 먹고 기숙사로 돌아가야 되기 때문에 연습은 다음 주에 방학 때 하기로 하고 선생님들과 친구들에게 인사를 하고 차를 타고 집으로 갔다.

집에 도착하니 바로 잠이 몰려왔다. 차를 타서 그런건지, 밥을 먹어서 그런 건진 모르겠지만 도착해서 바로 침대에 누운 다음에 한 10분 만에 바로 잠이 들었다. 그리고 오늘 낮잠을 잘 때는 집에서 자는 게 편해서 그런지 아주, 아주 오랜만에 꿈을 꿨다. 꿈속에서는 그냥 바다에서 친구들과 스노클링을 했는데, 아주 재밌었다. 그리고 꿈을 꾸다가 아빠가 부르는 소리가 나서 일어났다. 그리고 아빠가 만든 부대찌개를 먹었다. 부대찌개에는 소세지, 햄, 고기, 그리고 면도 있었다. 그리고 부대찌개와 같이 교자 만두도 함께 먹었다. 

그다음 기숙사에서 필요한 물건들을 챙겨서 4시 쯤에 차를 타고 다시 기숙사로 돌아갔다. 아빠와 인사를 하고 내 방으로 올라가서 캐리어에 있는 짐을 빼서 정리한 다음. 내려와서 폼 2 한국인 친구와 말을 하다가 탁구도 좀 치고 점호 후 하우스 파티가 시작하기를 기다렸다. 5시 50분에 점호를 한 다음 오디토리움으로 이동을 한 다음에 피자와 치킨을 먹었다. 원래 같았으면 한 3번은 다시 먹었겠지만 이미 밥을 먹고 왔기 때문에 그냥 한 번만 받아먹었다. 우리는 오디토리움 밖에 있는 텐트에서 밥을 먹었는데, 비도 오고 또 선생님이 블루투스 스피커로 크리스마스 노래도 틀어주셔서 아주 재밌었다.

밥을 다 먹고 나선, 그룹으로 나눠져서 게임을 했다. 첫번째 게임은 우리 그룹 중 사람 한 명을 골라서 선물 포장지로 사람을 감싸서 제일 잘 포장한 그룹이 이기는 방식이었다. 우리 팀에서는 다행히 가장 작은 애를 골라서 포장하기는 쉬웠다. 하지만 다른 팀은 아주 창의적이었다... 그래서 아주 재밌었다. 그 후에 쓰레기를 좀 치우고, 선생님이 학생 한 명이랑 펜싱도 하며 놀다가, naquiah day house에 갔다. 여기는 우리 기숙사 바로 옆에 있는 day students(기숙을 하지 않는 학생들)을 위한 공간인데, 항상 밖에서 보긴 했지만, 오늘 처음 안에 들어와 봐서 신기했다. 여기 휴게실은 소파가 있는 우리 기숙사 휴게실과 달리 bean bag과 의자가 많아서 많은 애들이 bean bag에 앉았고 나는 그냥 의자에 앉았다. 

 

선생님이 프로젝터에 컴퓨터를 연결하는 동안 다른 선생님이 펩시와 도넛을 하나씩 주셨다. 하나밖에 못 먹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만족했다. 그리고 나선 우리가 저번에 secret santa라고 다른 학생들한테 이름은 밝히지 않고 선물을 줬는데, 그걸 오늘 받았다. 나는 누구한테 어떤 운동할 때 쓰는 선글라스를 받았는데, 내 친구가 맘에 든다 해서 내일 샤프 하나와 바꾸기로 했다. 그리고 불을 다 끄고 우리는 크리스마스에는 무조건 봐야하는 나 홀로 집에를 봤다. 재미는 없었지만 그래도 옆에 친구와 수다를 떨면서 영화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 영화가 끝났을 때는 9시 40분이었는데, 우리는 바로 기숙사로 돌아가서 우리 방으로 올라갔다. 

내일부터는 이제 이번 학기의 마지막 주의 시작이다. 시간이 참 빨리도 가네, 오늘의 하루 끝~

22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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