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원래 럭비 CCA가 있었지만 아침부터 운동을 하면 나중에 졸려서 시험을 잘 보지 못할 것 같아서 그냥 7시 30분까지 잤다. 하지만 추워서 그랬는지 계속 기침이 나오고 잠을 못 자다가 겨우 자도 계속 깨서 아주 고통스러운 밤이었다. 어쨌든 일어나서 샤워를 하고 밥을 먹으러 갔다. 오늘은 나시르막 중에서도 맛있는 치킨이 나와서 아주 따끈따끈한 치킨을 먹으니까 아주 든든했다. 오늘 첫 번째 수업은 미술이었다. 내가 저번에 파스텔로 그리던 그림을 더 그리려고 했는데, 선생님이 와서 나한테 또 다른 걸 해보라고 아크릴 페인트를 하라고 했다. 그래서 선생님이 준 이상한 천 같은 종이에 먼저 스케치를 그리고 그 위에 아크릴 페인트를 칠했는데, 역시나 페인트는 아닌 것 같다. 그래도 나중에 완성을 하면 괜찮을 것 같다. 그다음 중국어 수업에서는 선생님이 그냥 우리한테 체크포인트를 위한 연습을 할 수 있게 시간을 줬다. 그래서 나는 페이퍼를 하나 풀고 쉬는 시간에 채점을 했는데, 1개를 틀렸다. 그리고 나중에 배가 안 고프게 참치를 하나 먹었다.
쉬는 시간 다음 수업인 역사에서는 원래 발표를 해야했었는데, 다행히 선생님이 또 체크포인트를 위해 연습을 할 수 있게 해 주셨다. 그리고 한 20분이 남았을 때 선생님이 우릴 MPH로 가게 해주셨는데, 다른 애들도 거기 다 모여있었다. 일단 내가 앉을자리를 확인을 했다. 나는 쿄고 앞자리였다. 그리고 조금 더 기다리다가 어느 선생님이 와서 우리를 줄로 서라고 한 다음에 MPH에 들어갔다. 그리고 일단 이름이랑 번호를 쓰고 시험을 시작했다. 역시 전혀 어려운 문제는 없었다. 물론 1시간 동안 3번 체크를 한 뒤에도 나중에 probability에 대한 문제 하나에서 내가 확실하지 못해서 감점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다. 1시간 동안 시험을 보고 나와서 점심을 먹었다.
다행히 아직도 파스타가 있어서 빨리 엄청 많이 받아서 먹었다. 두겸이 형은 그래도 편균 이상은 나올 것 같고 시환이는 아주 못 본 것 같다. 아주 쉽다고 했지만 내가 본 실력으로는 이 시험을 잘 볼 수는 없을 것 같다. 밥을 먹고 나키아에 가서 방에서 내가 잘 못하는 예상 문제를 풀었다. 그리고 폼타임 수업에 가서 출석을 찍고 다시 MPH에 돌아와서 똑같이 줄을 선 다음에 또 시험을 봤다. 두 번째 페이퍼는 아마 실수가 없는 것 같았다. 헷갈리는 게 있었지만 차분히 문제를 읽고 나니 다 풀렸다. 아마 최저 점수가 98이나 99이고 운이 좋다면 100점을 맞을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아마 99점을 맞을 것 같다. 알렉스는 원래 중국인이라서 수학을 잘하지만 첫 번째 페이퍼에서 하나를 틀렸고 아부도 그래프를 그려야 하는 줄 몰라서 틀리고 진환도 그래프 문제에서 틀려서 여자애들만 아니면 100점은 없을 것 같다. 학교가 끝나고는 너무 졸렸다. 그래서 조금 덥긴 했지만 침대에서 한 40분 정도 자고 일어나서 어제처럼 킬리안한테 찍히지 않기 위해 잉춘이랑 트레이닝을 갔다.
가서 뭘 하는지 물어봤는데 그냥 시간을 잰다고 해서 일단 수영장에 들어가서 25미터 자유형을 했는데, 다른 애들보다 신기하게도 내가 훨씬 빨랐다. 그리고 그다음부터 뭘 할지 몰라서 기다리는데 잉춘이 계속 짜증 나게 가자고 가자고 징징거려서 화를 내고 옷을 갈아입고 밥을 먹으러 갔다. 오늘 저녁은 너무 맛이 없었다. 밥을 먹고 돌아와서 조금 쉬다가 점호를 한 뒤에 프렙을 했다. 오늘 프렙시간에는 영어 숙제랑 수학 숙제를 했다. 내일 셴리가 있는데 아마 중국어나 과학 숙제를 해야 할 것 같다.
오늘의 하루 끝~
20시 58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