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0시 30분에 일어나서 나갈 준비를 하고 다 같이 그랩을 타고 몽키아라로 갔다. 처음에는 킴스마트에 가서 뭐가 있는지 구경을 조금 하고, 그리고 냉동식품 같은 게 조금 있어서 먼저 밥을 먹고 돌아와서 사기로 했다. 킴스마트에서 나와서 조금 걸어간 뒤 영남루에서 점심으로 짜장면을 먹었다. 내가 원했던 시켜 먹는 짜장면의 맛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탕수육이 맛있어서 해결이 됐다. 밥을 먹고 다시 마트로 돌아와서 산적, 냉면, 불고기소스랑 다른 걸 샀다. 나는 기숙사에 가져가서 팔 젤리를 몇 개 샀다. 그리고 그랩을 타고 돌아오던 중에 누나가 산 뻥튀기를 하나 먹었다. 뒷자리에 앉아서 그런지 엄청 더웠다.
집에 돌아왔을 때는 엄청 힘들어서 3시까지 잤다. 그리고 4시까지 미스샴 숙제를 한 다음에 미스샴한테 문자가 올 때까지 진격의 거인을 보면서 기다렸다. 그리고 5시에 수학 공부를 하려는데 미스샴이 수업을 하자고 해서 1시간 동안 수업을 했다. 오늘은 에세이를 쓸 때 필요한 evidence를 찾는데 시간을 다 썼는데, 증거를 찾는것도 엄청 어려웠다. 누나는 이미 한 3시에 규섭이랑 놀러 밖에 나가서 원우타마를 갔다. 원래 체라스몰에서 놀려고 했는데 할 게 없어서 원우타마로 갔다고 한다.
수업이 끝나고 마트에서 사온 냉면을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그리고 산적도 오랜만에 먹으니 아주 맛있었다. 오늘은 헬스장에 가지 않았는데, 내 오른쪽 발목에 뭔가 문제가 있어서 뛰면 안 될 것 같았다. 어쨌든 그래서 오늘은 엄마만 헬스장에 갔다. 그리고 9시에서 10시까지 공부를 하다가 누나가 MRT를 타고 온다고 해서 같이 데리러 가러 갔다. 나는 한 10분 정도 걸린다고 해서 그냥 한국에서 사 온 북극곰 잠바를 입고 갔는데, 누나가 알고 보니 원래 와야 하는 역이 아닌 이름만 체라스인 역으로 가고 있어서 그랩을 타고 오라고 했는데 이미 노선을 바꿔서 오고 있다고 해서 엄청 기다려야 했다. 그리고 역에 에어컨도 없어서 북극곰 잠바를 입고 쪄 죽는 줄 알았다. 한 30분을 더 기다려서 드디어 누나가 왔다. 그래서 규섭이는 그랩을 타고 가고 우리는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은 수학 공부를 1시간 밖에 못 했는데, 내일 할 것도 없으니 집중해서 공부를 해야겠다.
오늘의 하루 끝~
23시 59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