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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서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아침을 먹으러 갔다. 오늘 아침은 별로 먹을 게 없어서 그냥 시리얼이랑 토스트를 먹었는데, 오늘 아침에 라마단 애들이 먹다 남은 판단 케익이 있었는지 그걸 빵 굽는 쪽에 내버려두길래 내가 몇 개 가져와서 먹었다. 그다음 돌아와서 짐을 마저 쌌다. 몰히스는 9시에 먼저 인도네시아로 떠났다. 오늘 첫 번째 수업인 PSHE에서는 선생님이 또 안 와서 거의 그냥 쉬는 시간이었다. 그다음 과학 시간에는 선생님이 한 30분은 가르치다가 나머지 30분은 그냥 또 쉬는 시간을 주셨다. 


쉬는 시간에 알리아에 가서 누나한테 내 유니폼을 맡긴 다음 돌아왔다. 그리고 지민도 쉬는 시간에 돌아갔다. 그다음 수학 시간에도 똑같이 그냥 쉬는 시간이였다. 다른 중국 애들은 다 돌아가서 우리 반에는 10명 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오늘 점심은 그렇게 맛있진 않았다. 마지막 날이라서 조금 더 맛있는 밥을 기대했지만 아니었나 보다. 잠깐 MPH에 갈까 아니면 나키아에 갈까 고민을 했지만 땀이 난 유니폼을 들고 가긴 싫어서 그냥 점심시간에는 나키아로 돌아왔다. 원래 잉춘이 점심시간에 갔어야 하는데, 잉춘 엄마가 오는데 시간이 조금 걸린다고 해서 영어 수업이 끝난 다음에 갔다. 영어 수업에서는 또 선생님이 안 와서 또 쉬었다. 잉춘이랑 인사를 하고 마지막 수업인 클레이 아트에 갔는데, 나는 더 이상 내 작품에 더 할 게 없었기 때문에 선생님이 그냥 슈렉 뮤지컬을 위한 소품 만드는 걸 도와달라고 했다. 그리고 남은 시간 동안은 애들이랑 수다를 떨었다. 드디어 아주 지루한 1시간 30분이 지나고 나키아에 와서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은 다음 누나가 그랩을 부를 때까지 기다렸다. 


한 5시 10분에 그랩을 타서 1시간 뒤에 도착 예정이였다. 차에 타니 갑자기 너무 졸려서 한숨 잤다. 아마 지금까지 쌓인 피로 때문인 것 같다. 일어났을 때는 아직 한 30분 정도 남아있어서 그냥 노래를 조금 들었다. 의자가 너무 작아서 허리가 끊어질 것 같았다. 드디어 도착해서 캐리어를 꺼내서 엄마를 기다리다가 엄마 같은 사람이 보여서 가까이 갔더니 엄마가 맞았다. 그래서 짐을 가지고 콘도로 갔다. 집은 5층에 있는 2층 집이었다. 일단 조금 쉬고 할머니가 만들어 준 장조림을 녹여서 조금 먹어봤는데 엄청 맛있었다. 저녁으로는 컵밥을 먹던지 밖에 나가서 BBQ를 먹으러 간다고 했는데 너무 배가 고파서 BBQ를 먹으러 갔다.


BBQ집에 사람들이 엄청 많았는데 다행히 기다리진 않고 들어가서 빨리 고기를 시켰다. 한 접시에 닭고기, 삼겹살이랑 목살이 있었는데 왠지는 모르겠지만 마시멜로도 있었다. 숯불로 고기를 구웠는데, 불이 너무 쌔서 처음에는 조금 태웠지만 조금 익숙해져서 그다음 부터는 잘 구웠다. 그리고 배가 좀 찼을 때 냉면을 시켰는데, 면이 너무 질겨서 계속 교정기에 껴서 먹을 수가 없어서 그냥 누나한테 줬다. 그리고 냉면인데 차갑지도 않고 얼음이 육수 얼음도 아니어서 실망이었다. 그래도 고기를 배 터지게 먹고 village grocer에 가서 내일 아침에 먹을 걸 조금 샀다. 콘도 바로 옆에 쇼핑몰이 있어서 아주 편리한 것 같다. 내일은 미스샴 수업이 있는데, 아직도 숙제를 안 해서 내일 빨리 해야 할 것 같다. 
오늘의 하루 끝~
23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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