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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역시나 아침에 일어나기 너무 힘들었다. 내일은 드디어 기다리던 일요일인데, 늦잠을 잘 수 있다는 게 너무 좋다. 오늘 아침은 별로 맛이 없었다. 그냥 치킨 햄이 나왔는데, 나는 그냥 시리얼이랑 토스트를 먹었다. 제발 좀 설탕만 있는 잼 말고 맛이라도 있는 누텔라 같은 잼을 주면 좋겠다. 돌아와서 바로 사스모 시험 준비를 했다. 원래는 부모가 옆에서 우리를 감시하는 미팅에 들어가서 우리가 시험 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나오게 세팅을 해놔야 하는데, 나는 엄마가 한국에 있어서 내가 혼자 해야 했다. 처음에 미팅에 들어가서 조금 기다리다가 다른 그룹에 들어갔는데, 거기가 9학년 미팅 방이었다. 그래서 한 8시 11분에 시작을 했다. 처음 10 문제 정도는  괜찮았는데, 그다음부터 엄청 어려워졌다. 그래서 90분 동안 시험을 본 결과 25문제 중에서 15문제 밖에 못 풀었다. 이미 9시 30분이 돼서 빨리 중국어 수업에 갔는데, 샘샘이 중국어 선생님한테 얘기를 안 했는지 내가 왜 40분이나 늦었냐고 물어봤다. 어쨌든 오늘 중국어 수업은 아주 짧았다. 


영어 수업은 바로 다음 반이여서 1초 만에 도착을 했다. 처음 30분은 쿄고가 우리 비디오를 완성시키고 있었다. 다행히 다른 그룹이 제일 먼저였는데, 바로 타이거네 그룹이었다. 비디오는 괜찮았는데, 마지막에 blooper가 나올 때 타이거가 갑자기 계속 웃어서 얼마나 많이 컷을 했는지 다 나와서 엄청 웃겼다. 그리고 다른 그룹 비디오도 봤다. 최소 6분을 채워야 해서 비디오가 엄청 길었는데, 그래서 우리 그룹은 오늘 발표를 하지 않았다. 쉬는 시간에는 오늘 어셈블리가 11시 20분에 시작을 한다고 해서 타이를 매고 바로 다시 나왔다. 어젠가 그전에 알리가 마지막으로 방에 있었는데, 또 불을 끄지 않아서 우리 룸 체크에 또 X가 찍혔다. 항상 알리가 문제인 것 같다. 그래서 다음 주 안에 2번이나 다른 애들 방을 더럽혀야 한다. 

오늘 어셈블리는 하리 라야 어셈블리여서 어떤 애들이 나와서 노래를 불렀는데, 너무 못 불러서 못 볼 정도였다. 오늘은 내가 저번에 쓴 소설 결과를 발표할 줄 알았는데, 아니여서 아주 실망이었다. 아마 사람들도 까먹었나 보다. 말레이 시간에는 그냥 하리라야 포스터 같은 걸 색칠했다. 나는 색칠에 소질이 없는 것 같다. 그다음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 오늘 점심은 케찹 맛이 나는 치킨이 나왔는데, 너무 맛이 없었다. 그래서 돌아와서 점호를 한 다음에 육개장을 하나 먹었다. 


2시 20분에 인터 배구 파이널을 보러 가야했다. 별로 재밌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나큐가 파이널을 이겨서 챔피언이 됐다. 마지막에 같이 사진을 찍길래 나는 그냥 나와있었는데, 나큐 선생님이 나한테 첫 번째 게임에서 뛰지 않았냐고 해서 같이 사진을 찍으라길래 내가 나는 거기 있으면 안 된다고 했더니 아니라고 나를 경기 뛴 애들이랑 같이 넣고 사진을 찍었다. 돌아와서 공부를 조금 했다. 타이거한테 책을 줘서 이제는 아이패드에 있는 파일로 공부를 해야 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나쁘진 않다. 화학 텍스트북도 온라인에서 공짜로 다운로드를 하였다. 


공부를 하다가 MPH에 가서 농구를 조금 했다. 이번에 경기를 하고 느낀 점인데, 아무리 잘하는 애라도 팀워크가 제일 중요하고 그리고 돌진을 잘 해야하는 것 같아서 이제는 드리블 연습도 간간히 해야 할 것 같다. 시환이랑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오늘 저녁은 튀긴 치킨 촙이 나왔다. 닭 가슴살이라서 조금 퍽퍽했지만 그래도 맛있어서 두 번이나 받았다. 잉춘이랑 지민이 MPH에 가서 내 공으로 농구를 하러 먼저 가고 나는 또 끊어진 고무줄을 다시 끼우러 나키아에 돌아갔다가 다시 MPH에 갔다. 이번에는 배구를 조금 했다. 그리고 돌아와서 샤워를 하고 점호를 했다. 그다음에는 시환이랑 턱샵에 갔다. 거기서 누나도 봤는데, 과자를 사러 온 것 같았다. 나는 과자랑 라면을 사서 돌아왔다. 그리고 시환이가 만들어 준 라면을 먹었는데, 아주 맛있었다. 내일은 미스샴이 있는데, 아직 숙제를 안 했다. 
오늘의 하루 끝~
22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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