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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서 샤워는 스킵하고 바로 MPH로 갔다. 거기서 닉키랑 연습을 조금 하다가 PE선생님이 와서 트레이닝을 주도해주셨다. 처음에는 골대 주변에서 삼각형으로 패스를 하다가 또 2명이서 한명은 공격, 한명은 방어를 하는 트레이닝도 했다. 그다음에 AIMS A팀이였던 애들이랑 PE선생님이 뽑은 5명 나, 성준이 형, 두겸이 형, 에이든, 그리고 칼슨이 5대 5를 했는데, 딱히 이길 마음은 없었다. 그래도 처음으로 제대로 된 방어를 해봐서 신기했다. 그리고 내가 방어는 괜찮은데, 공격을 할 때 리바운드를 잡고 나서 다른 사람한테 패스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선생님이 그냥 쏠 수 있으면 그냥 무조건 쏘라고 계속 피드백을 해줬다. 내가 못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내가 더 잘 할 수 있어서 그런건지 계속 나한태만 피드백을 줬다. 그리고 상대 팀을 한 2번 정도 더 바꿨다. 경기가 끝나고 선생님이 방금까지 경기를 했었던 10명을 U15 농구 그룹챗에 넣으라고 했다. 아직 누가 넣어주진 않았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화요일날 ISKL에 가서 하는 경기에 가는 12명 중에 다행히 내 이름도 있었다. 주전으로 뛰면 최고겠지만 아니여도 아마 선생님이 나는 많이 뛸 수 있게 해줄 것 같다. 그리고 토너먼트 형식으로 이기면 이길수록 더 많은 경기를 할 수 있어서 더 기회가 많아진다. 지금은 12명이지만 아마도 내일이나 월요일에 선생님이 팀을 조금 바꾸고 누가 주전인지 얘기해 줄 것 같다. 보스코도 있었는데, 보스코는 이상하게 하고 계속 성준이 형한테 블락 당했는데 어떻게 들어갔는지 모르겠다. 그것 때문에 지금 보스코가 더 자신만만해졌다. 

트레이닝이 끝났을 때는 이미 8시 30분이라서 밥을 먹기에는 시간이 없어서 그냥 돌아와서 샤워를 하고 중국어 수업으로 갔다. 오늘도 똑같은 걸 배우다가 마지막에 퀴즈를 했다. 그다음에 영어 수업에서는 공부는 안하고 선생님이 방에 있는 의자랑 테이블 위치를 바꾸고 싶은데 어떻게 바꿔야 할지 모르겠다고 해서 우리가 짝을 지어서 새로운 테이블 배치를 디자인 했다. 오늘 어셈블리에서는 사람들이 얘기하는 건 안듣고 다음 수업인 바하사에서 대본 같은 걸 외워오라고 했는데, 말레이도 잘하는 양심없는 보스코가 나한테 더 긴 걸 하라고 해서 어셈블리 때 한 절반을 외웠다. 한 6줄 정도가 있었는데, 엄청 헷갈렸다. 수업실에 왔을 때는 선생님이 까먹었으면 했지만 안까먹어서 어쩔 수 없이 첫 15분 동안 엄청 열심히 나머지 줄을 다 외웠다. 아마 지금은 다 까먹었을 것 같지만 거의 완벽하게 외웠다. 다른 애들은 다 실패했지만 나는 한번에 해서 선생님이 칭찬을 해줬다. 나머지 시간은 다른 애들이 하는 걸 보다가 점심을 먹으러 갔다.

 


오늘 점심은 엄청 맛이 없었다. 그래서 그냥 치킨만 조금 먹었다. 그리고 보스코가 카페를 사준다고 해서 가서 처음 먹어보는 초콜렛 셰이크를 먹었다. 나는 시환이 케이크를 살 때 뺴고는 거의 카페에서 돈을 써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다음에 돌아와서 점호를 했다. 4시에서 5시까지 육상 트레이닝이 있다고 해서 침대에서 조금 쉬고 있었는데, 딱 4시에 사이렌이 울려서 시간을 낭비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 시간에 공부를 했어야했는데 바보 같이 핸드폰만 보고 있었다. 그리고 전도사님이 나한테 유스코스타에 오라고 엄청 열심히 설득을 했는데, 너무 무서웠다. 어떻게 잘 임기응변을 하고 나중에 방학 때 교회에 갈 수 있으면 가겠다고 했다. 어쨌든 계속 핸드폰만 보다가 6시에 필드로 나갔다. 가보니 거의 아무도 없었다. 인터 애들은 다 어디 갔는지 그냥 나랑 지민, 잉춘, 보스코랑 쿄고 밖에 없었다. 오늘은 그냥 뛰는 종목만 한다고 해서 그냥 저녁을 먹으러 가려고 했는데, 시니어 형이 붙잡아서 어쩔 수 없이 계속 있어야 했다. 처음에는 거기 있던 주니어 애들이 시간을 재서 나는 그냥 애들이랑 높이뛰기를 해봤는데, 얼마나 운동신경이 없는지 내가 130cm을 쉽게 뛸 때 애들은 120cm도 못뛰었다. 그리고 나는 운동화도 안신고 그냥 맨발로 뛰었는데... 그다음에는 200미터랑 400미터 시간을 쟀는데, 너무 힘들고 다리에 힘이 다 빠졌다. 


조금 쉬다가 밥을 먹으러 갔다. 오늘은 치킨 촙이 나왔는데 소스가 이상해서 그냥 안받고 그냥 먹었다. 근데 치킨이 엄청 맛있어서 놀랐다. 그리고 옆에 간장이 보여서 같이 뿌려서 먹었는데, 훨씬 맛있었다. 원래 힘들어서 하우스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성준이 형이 MPH에 오라고 해서 갔는데, 배구공이 없어서 그냥 농구를 조금 하다가 돌아왔다. 그리고 점호를 하고 프렙실에서 일기를 쓰는데, 이 한심한 것들은 그냥 시끄럽게 게임이나 하고 있는데, 너무 짜증난다. 내일은 아침에 트레이닝이 있지만, 오후에도 있어서 그냥 오후 트레이닝에만 가고 아침에는 그냥 자려고 한다. 그리고 내일은 영어 수업도 있다.
오늘의 하루 끝~
2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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