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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내 몸이 내가 잠을 잘 못 잔걸 아는지 조금씩 깨긴 했지만 그래도 잘 오랬동안 잤다. 9시에 더 자고 싶었지만 브런치가 9시 15분에 녀는 줄 알고 빨리 지민이랑 잉춘을 깨워서 9시 21분에 밥을 먹으러 갔는데, 브런치가 9시 30분에 시작을 했다. 그걸 알았다면 조금 늦게 일어났을텐데. 브런치는 볶음밥이랑 펜케익이 나왔는데, 볶음밥이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다. 아침밥에 나오는 밥이 이거면 좋겠다. 그리고 펜케익에 꿀을 뿌려서 먹었다. 지민이랑 잉춘을 조금 이따 돌아왔고 나는 먼저 혼자 돌아왔다. 오늘은 날씨가 상당히 좋았다. 그렇게 해가 덥지도 않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선선했다. 


돌아와서 영어 수업을 2시간 동안 했다. 엄마가 선생님한테 내 시험 점수에 대해서 얘기를 해버려서 오늘은 시험지를 체점하고 다시 풀어봤다. 엄청 신기하게도 미스샴은 시험지가 다 있었다. 그래서 에세이도 다시 보고, 틀린 문제는 어떻게 답해야 하는지 돌아봤다. 그리고 숙제로 페이퍼 2를 풀고 에세이를 다시 쓰라고 했다. 12시에 수업이 끝나고는 그냥 쉬었다. 그리고 2시에 점호를 하고, 그다음에 시환이랑 같이 MPH에 갔다. 배구를 하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많을 경우를 대비해서 농구공도 가지고 갔다. 처음에는 성준이 형이랑 두겸이 형이 연습하는 걸 도와주다가 재미가 없어서 농구를 했다. 처음에는 나 혼자 하다가 나중에 켄조랑 리스랑 같이 3대 3을 했다. 물론 코트를 반만 써서 내가 리바운드를 다 잡았고 생각보다 쉽게 이겼다. 그리고 나중에 4대 3을 했는데, 그것도 잘 이기다가, 켄조가 게임이 원하는데로 잘 안흘러갔는지, 계속 우기고 짜증을 냈다. 그래서 리스는 그냥 켄조 말을 다 들어줬다. 그리고 마지막 1점이 남았을 때 카이의 공을 내가 뺐으려고 했는데, 잘못해서 머리를 박았다. 그래서 둘다 잠깐 쓰러져 있었다. 나는 왼쪽 눈 위를 맞았다. 카이는 바로 기숙사로 돌아간 것 같다. 나는 그냥 조금 더 하다가 돌아왔다. 


샤워를 하고 피아노를 조금 치다가 다시 방에 올라가서 쉬었다. 한 30분 정도 잠을 자려고 했는데, 알리가 너무 시끄럽게 릴스를 봐서 잠은 포기하고 그냥 핸드폰을 보다가 애들이랑 밥을 먹으러 갔다. 오늘 저녁은 치킨 촙이였는데, 그렇게 맛있진 않았지만 다른 저녁에 비하면 평균 이상이여서 한번 먹고 다시 가려고 했다. 근데 아줌마가 7시에 다시 오라고 해서 내가 7시에는 이미 돌아간다고 했더니 아줌마가 아주 다행히 치킨을 하나 다 줘서 맛있게 먹고 시환이랑 같이 돌아갔다. 

돌아와서 쉬는데 구글 챗에 샘샘이 프렙 끝나고 방 체크를 한다고 했는데, 음식이 있는걸 들키면 음식의 양만큼 팬트리를 닫는다고 했다. 사실 샘샘이 내 박스를 체크 안할 것 같아서 그냥 가방이랑 베개 커버로 덮어놓으려고 했는데, 오늘 7시 30분에 점호가 있다고 하는 걸 듣고 샘샘이 화가 났다는 걸 단번에 알았다. 그래서 창고에 박스를 넣을 고민을 했지만 아닌 것 같아서 그냥 점호를 갔다. 근데 점호에서 샘샘이 진짜 화가 난 걸 보고 무조건 내 박스를 체크 할 것 같았다. 그래서 점호가 끝나고 바로 시환이랑 내 음식을 1층으로 옮겼다. 


프렙에서는 영어 숙제를 했다. AI를 쓰진 않았고 그냥 synonym을 알려주는 웹사이트를 써서 에세이를 썼다. 프렙이 끝나고 바로 2층으로 올라가서 샘샘을 기다렸다. 드디어 샘샘이 와서 우리 방을 체크했는데, 지민 옷장에 있던 녹은 캔디가 있어서 지민이 대역죄인이 됐다. 그리고 또 샘샘이 내 박스를 진짜 확인했다. 그다음 1층에 내려와서 보스코가 사온 티라이브를 먹었다. 내일은 다시 학교가 있고 화요일에는 학교가 없다.
오늘의 하루 끝~
21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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