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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하우스 런 날. 오늘 아침에 일어나 샤워를 했지만 어차피 이따 나큐딘 셔츠로 갈아입어야 되기 때문에 유니폼으로 갈아입지 않고 그냥 사복을 입고 밥을 먹으러 갔다. 오늘은 나시 르막이 나오는 날이지만 이따 3.5km를 뛰어야 되기 때문에 별로 먹지 않고 기숙사로 돌아갔다. 하지만 오늘 나온 튀긴 닭은 아주 맛있는 거라서 더 못 먹었던 게 아쉬웠다. 

기숙사에서 `나큐딘 셔츠로 갈아입고 오늘 하우스 런이 있는 축구 필드에 가기 위해 다른 나큐딘 친구들과 함께 나큐딘으로 갔다. 거기서 축구 필드로 모든 나큐딘 학생들과 이동했다. 거기서는 이미 다른 하우스 애들이 스트레칭을 하고 뛰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첫 번째로 뛴 애들은 주니어 여자애들이었는데, 내가 거기 껴도 이기지 못할 것 같았다. 그리고 오랫동안 기다린 다음에 드디어 인터(inter) 남자애들이 뛰었다.

 

 

처음에는 모두 같이 시작했지만 한 5분 후부터는 이미 아주 잘 뛰는 애들과 거리가 아주 벌어지고 있었다. 그래도 신경쓰지 않고 완주를 목표로 하고 최대한 쉬지 않고 달렸다. 3.5km를 평지에서 뛰는 거라면 쉬웠겠지만 우리는 primary 학교 쪽으로도 올라가야 해서 올라가는데 토를 할 것 같았다. 그리고 거기서 다시 내려와서 시니어 기숙사 뒤를 쭉 돈 다음 어느 필드를 한 바퀴 돌고, 마지막 400미터를 돌았다. 마지막 400미터에 왔을 때 앞에 사람이 있어서 제치고 싶었지만 힘들어서 잠깐 멈췄다. 그리고 다시 빨리 뛰었지만 마지막에 다시 따라 잡히고 말았다. 그래도 120명 중에서 67등을 해서 생각보다 괜찮은 성적이었다. 내가 빠를 거라고 생각한 다른 애들보다는 빨라서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각 캐터고리에서 123등이 상을 받고 나니 11시였다. 우리는 다 땀에 젖어있었기 때문에 학교는 12시 30분에 다시 시작했다. 

 

하우스 런이 끝나고 나니 뛸 힘이 없었다. 아마도 한 30분 동안 헥헥거리고 있었던 것 같다. 그 후에 기숙사로 빨리 돌아가서 샤워를 하고 30분 정도 남아서 그 시간동안 침대에 누워있다가 말레이 수업을 갔다. 그 뒤에 점심을 먹고는 원래 생활로 돌아갔다. 그리고 마지막 수업이었던 수학 시간이 왔다. 우리 수학 선생님은 Irinah라는 여자 기숙사 선생님인데, 오늘 Irinah가 주니어 인터 시니어 모든 캐터고리에서 우승을 해서 아주 기분이 좋으셨다. 그래서 그런지 선생님이 특별히 오늘은 애들이 다 쉴 수 있게 해 주셨다. 물론 기기는 쓰지 못했지만, 그래도 아무것도 안 하니까 지루하긴 했지만 그래도 쉴 수 있어서 좋았다. 

 

학교가 끝나고 바로 방에 들어가 침대에 들어누워 자고 싶었지만 그래도 시간이 있을 때 공부를 해야 해서 피아노 룸에 들어가 과외 숙제와 SAT공부를 조금 하다가 저녁을 먹으러 갔다. 저녁에는 구운 치킨과 이상한 소스, 그리고 계란 토마토 볶음 같은 게 있었다. 그래도 치킨을 2개 받아서 많이 먹고 기숙사에 돌아가 점호를 하고 프렙 시간에는 수학 숙제를 했다. 

오늘은 힘들었으니까 잠이 잘 오겠지. 오늘의 하루도 끝~

2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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