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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숙일기(寄宿日記) 2025년 1월 24일

책 읽는 키위새 2025. 1. 24.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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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는 좀 졸려서 침대에서 뒹굴뒹굴하다가 일어나서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한 다음에 아침을 먹으러 갔다. 오늘 수학 수업을 할 때 배가 고팠다, 왜냐면 볶음밥이 너무 맛이 없게 생겨서 아침으로 시리얼만 먹고 돌아왔기 때문이다. 밥을 먹고 기숙사에서는 짐을 조금 싸다가 PSHE로 갔다. 오늘도 역시 지루한 수업이었고 그냥 밍하오랑 수다를 떨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다음 과학 수업에서는 선생님이 또 우릴 가르치기가 싫었는지 그냥 온라인으로 문제 100개를 주셔서 그냥 빨리 풀고 게임을 했다. 그리고 수업이 끝났을 때 선생님한테 내가 저번에 높은 점수를 맞은 시험지를 달라고 했는데, 선생님이 그걸 어디다 뒀는지 까먹어서 어쩔 수 없이 그냥 95점을 맞았다는 걸 알고 기숙사로 다시 돌아왔다. 

쉬는 시간이 끝난 후에는 수학을 했는데, 저번 주에 못 와서 못 했던 문제들이랑 오늘 해야하는 문제들을 다 풀어야 했다. 그리고 아마 3월쯤에 checkpoint exam이 있을 텐데, 거기서 시험을 잘 봐야 한다. 물론 딱히 공부를 하진 않을 것 같은데, 그래도 100점을 맞아서 상을 받고 싶다. 오늘 점심밥은 카레 치킨이랑 밥을 먹었다. 뭐 그냥 그랬다. 그리고 조금 더 빨리 왔다면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었겠지만 조금 늦어서 라임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밖에 없었다. 


점심시간에는 지민이 다시 캄보디아로 돌아가서 한번 안아주고 인사를 했다. 그리고 영어 수업에서는 레지던셜 트립에 대해 수다를 조금 떨다가 책을 돌아가면서 조금 읽었다. 그다음 수업인 클레이 아트에서는 오늘 타이거가 안 와서 내가 혼자 해야 했는데, 저번주에 내가 안 와서 혼자 했던 타이거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도 타이거가 그림을 잘 그려줘서 나는 그냥 클레이를 조금 붙였는데, 이게 생각보다 빨리 말라서 적응이 안 됐다. 그리고 레오라는 우리 기숙사에 새로 온 애가 선생님이 시켜서 나랑 같이 하게 됐는데, 하는 것도 없고 영어도 못 알아먹어서 그냥 짜증 나서 걔는 그냥 앉아있게 하고 내가 혼자 했다. 


학교가 끝나고 빨리 기숙사에 돌아와서 샤워를 하고 가방을 쌌을 때는 이미 5시가 돼어있었다. 그래서 누나가 그랩을 불렀는데, 그랩이 학교에 들어왔을 때 학교가 너무 커서 운전하는 아줌마가 길을 잃어서 엄청 늦게 왔다. 그래서 선생님이랑 친구들이랑 작별을 하고 빨리 치과에 갔다. 일단 배가 고파서 짐을 치과에 두고 걸어서 맥도날드에 갔다. 누나는 치킨을 좀 먹고 나는 나시르막이랑 치킨을 먹었더니 배가 아주 꽉 찼다. 그리고 다시 돌아와서 교정기에 있는 철사를 바꿨는데, 아주 다행히도 별로 안 아팠다. 그리고 거울을 보니까 예전에는 앞을 향하던 앞니가 이제는 밑을 향해서 기분이 좋았다. 


그랩을 또 불러서 드디어 KLIA 1으로 출발했다. 가는 도중에 나는 좀 잤다. 그랬더니 이미 도착을 해 있었다. 내려서 짐을 가지고 들어가서 우리 비행기 정보를 체크를 한 다음 먼저 캐리어를 부치고 바로 우리 게이트에 왔는데, 우리 전 비행기인 shen zhen으로 향하는 비행기가 아직 대기 중이라서 의자에서 핸드폰을 실컷 보면서 기다리다가 10시에 드디어 들어와서 충전기 옆에서 핸드폰을 충전하고 있다. 내일은 7시 쯤에 도착을 할 것 같은데, 나는 5시쯤에 도착하면 좋았을 것 같다. 그래도 드디어 한국에 돌아간다니 기대가 된다.
오늘의 하루 끝~
22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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