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숙일기(寄宿日記) 2025년 1월 19일
오늘 아침에는 7시 30분에 럭비 트레이닝을 가려고 일어났는데, 너무 졸리고 다른 애들도 가기 싫어하는 것 같아서 그냥 다시 잤다. 잭마가 엄청 시끄럽게 게임을 하긴 했지만, 너무 졸려서 엄청 깊게 잤더니 일어났을 때는 9시 30분이어서 잉춘이랑 지민을 불러서 브런치를 먹으러 갔다. 브런치라서 조금 기대를 했지만 역시 맛이 없었다.
기숙사에 다시 돌아와서는 잉춘이 과외가 있어서 지민이랑 나는 방에서 그냥 핸드폰을 봤다. 그리고 내일 레지던셜 트립에 가져갈 짐을 조금 쌌다. 그다음 잉춘이 과외가 끝나고 같이 남은 제육볶음을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먹었는데, 돼지고기라서 그런지 지민이 아주 좋아했다. 밥을 거의 다 먹었을 때 여자애들 선생님이 와서 지금 먹으면 안 된다고 해서 제육볶음이랑 햄이 조금 남았다. 근데 지금 지민한테 물어보니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먹겠다고 했다. 그리고 3일 후에 돌아오니까 포도도 다 먹어야겠다.
점호를 하고 바로 잉춘이랑 농구를 하러 갔다. 그리고 성준이 형이랑 두겸이 형, 그리고 시환이가 있었는데, 배구 연습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처음에 몇 번 공을 던져줬는데, 그러다가 멈출 수가 없어서 한 300번은 공을 던져준 것 같다. 그래서 성준이 형한테 '투석기'라고 별명을 얻었다. 그리고 4시에 다시 돌아온 다음에 조금 쉬다가 선생님이 5시에서 6시까지는 기숙사에 있지 말고 밖에 나가서 놀라고 해서 다시 농구를 하러 갔다가 보스코랑 지민, 잉춘, 슈타라는 폼 2, 그리고 잭마랑 농구를 했는데, 잭마가 계속 에어볼을 쏴서 짜증이 났지만 결국에는 2점 차이로 내가 이겼다.
오늘 저녁은 치킨 촙이였는데, 아주 부드럽고 맛있었지만 감자튀김이 조금 과하게 짰다. 저녁에는 프렙이 없었는데, 그 시간에 가방을 다 쌌다. 3박 4일이라서 생각보다 짐이 많을 것 같았지만, 수영 가방이랑 알리아 앞에 가서 누나한테 받은 보스턴 백 안에 다 들어갔다. 내일 아침에는 아주 빨리 일어나야 하는데, 아주 기대된다.
오늘의 하루 끝~
21시 37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