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숙일기(寄宿日記) 12월 14일
오늘은 빨리 일어날 이유가 없어서 그냥 마음 편히 10시까지 자다가 일어나서 다시 잔 다음 내려왔다. 오늘은 영어 과외가 있는데, 혹시 선생님이 나한테 메시지를 할 수도 있으니 오늘은 눈치 빠르게 데이터를 켜놨다. 역시 한 30분 후에 선생님이 연락을 했는데, 오늘 선생님이 아프셔서 오늘은 수업을 못 할 것 같고, 내일로 미루자고 하셨다. 그래서 원래 과외가 끝나고 아점을 먹으려고 했는데, 수업이 취소돼서 그냥 먹기로 했다. 아점으로는 아빠가 진미체를 넣은 김밥을 해서 먹었는데, 뭔가 진미체의 식감이 너무 딱딱해서 김밥이랑 잘 어울리지는 못했다.
밥을 먹은 후에는 그냥 아이패드만 보다가 너무 지루해져서 조금 움직여야겠다 싶어서 샤워를 하고 어제 받은 중국어 숙제를 했다. 근데 단어를 쓰는 게 엄청 많아서 시간이 엄청 오래 걸렸다. 그리고 오늘 내 친구가 연락을 했는데, 오늘은 선생님이 조금 몸이 괜찮아져서 수업을 할 수 있다고 해서 오늘 4시에 데리러 오겠다고 했다. 그래서 짐을 싸서 3시 45분에 클럽하우스에 갔다. 근데 이놈이 4시에 데리러 오겠다고 해놓고 내가 왜 안 오냐고 물어봤더니 4시 30분에 온다고 해서 좀 짜증이 났지만 그래도 잘 만나서 수영장에 가서 5시에 수업을 시작했다.
오늘 수업은 체력을 기르는 훈련이였는데, 그래서 선생님이 우리한테 수영장을 32번 돌라고 시켰다. 그래서 그거랑 처음에 조금 수영한 것과 합치면 총 3.4km를 수영했다. 그래서 클럽하우스에 다시 돌아와서 아빠랑 만났을 때는 아주 힘들고 배고팠다. 근데 친구가 스니커즈를 줘서 내가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배가 고파서 아주 맛있었다.
그리고 아빠가 나가서 뭘 사서 먹자고 해서 타이판에 있는 US PIZZA에 가서 페퍼로니와 치즈 피자를 라지 사이즈로 2개를 시켰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외할아버지랑 통화를 하고 아주 맛있게 피자를 먹었다. 내일은 또 교회를 간다, 점심이 맛있는 게 나오면 좋겠다.
오늘의 하루 끝~
21시 28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