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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숙일기(寄宿日記) 2025년 6월 25일

책 읽는 키위새 2025. 6. 2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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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역시나 똑같이 6시 30분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으러 갔다. 오늘의 아침은 그렇게 맛없지 않았다. 그리고 밥을 먹고 돌아와서 좀 쉬다가 첫 번째 수업인 수영을 하러 갔다. 오늘은 짜증 나게도 애들이 5명밖에 수영을 안 했는데, 이놈들은 양심도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처음 300미터 수영을 하고 그냥 쉬는 시간을 주셨는데, 아주 지루하게 그냥 수영장에서만 있었다. 그리고 영어 시간에는 아크에 가서 우리가 한 프로젝트에서 누가 우승을 했는지 발표를 했다. 거기서 앨빈이 형이랑 두겸이 형이랑 만났는데, 한국에 가면 언제 홍대에서 모여서 놀기로 했다. 


쉬는 시간에는 짐을 좀 더 싸다가 그다음 ICT 수업을 갔다. 오늘은 역시 똑같이 수업을 했다. 그리고 역사 시간에는 아크에 가서 그냥 쉬는 시간을 편하게 보냈다. 점심시간에는 우리 폼타임 반에 가서 파티를 했는데, 쿠키도 있고, 젤리, 과자, 먹을 게 엄청 많았다. 엄청 많이 먹고 빨리 나키아로 돌아가서 내 짐을 1층에 내려놨다. 내 골프가방을 포함해서 가방이 3개가 있었는데, 2개만 시니어 하우스에 가져갈 수 있데서 하나는 지민의 이름을 썼다. 그리고 폼타임에서는 아크에 가서 미스터 해미쉬랑 뭔 얘기를 했는데, 별로 중요한 얘기는 아니었다. 그리고 마지막 수업인 지리에서는 어제 보던 영화를 마저 봤다. 그리고 또 반 사진을 찍었다. 

학교가 끝나고는 돌아와서 내 짐을 나큐로 옮겨야 했다. 나는 뭔 버스가 올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우리가 알아서 가져가야 했다. 가방이 3개라서 지민이 내 박스 하나를 가져가는 걸 도와줬다. 골프가방이랑 캐리어를 한 손 씩 드느라 팔이 빠지는 줄 알았지만 그래도 다행히 모든 짐을 옮겼다. 그리고 애들이랑 게임을 하다가 밥을 먹으러 갔다. 


오늘 저녁은 처음 보는 음식이 나왔는데, 맛있진 않았다. 그리고 밥을 먹고 MPH에 가서 농구를 좀 하다가 돌아와서 점호를 하고 또 짐을 쌌다. 이제 거의 다 싸긴 했는데, 아직 더 남았기 때문에 아마 지민의 이름을 또 빌려서 어느 박스에 넣어둬야 할 것 같다. 샤워를 하고 애들이랑 라면을 먹었다. 남은 라면을 다 가져가기도 그렇고 자리도 없어서 남은 라면들을 잉춘이랑 지민한테 줬다. 내일은 드디어 가는 날이지만 늦게 가기 때문에 그렇게 기대가 되진 않는다. 어쨌든 빨리 집에 돌아가고 싶다.  
오늘의 하루 끝~
2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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