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숙일기(寄宿日記) 2025년 5월 19일
오늘은 핸드폰에 알람이 울려서 일어났는데, 시간을 보니 10시가 돼있었다. 아마 침대가 너무 편했거나 아니면 대현이가 어제저녁까지 시끄럽게 누구랑 통화를 해서 잠을 못 자서 그런 건데, 침대가 편해서 그랬으면 좋겠다. 어쨌든 일어나서 쿄고랑 시환이랑 같이 브런치를 먹으러 갔다. 오늘은 턱샵이 아침부터 열었었는지 시환이는 먹을걸 잔뜩 들고 있었다. 조금 걸어서 캔틴에 도착했는데, 직원들이 바닥을 닫고 있고 불도 꺼져있었다. 나는 우리가 너무 빨리 왔나 했는데 직원한테 물어보니 오늘은 월요일이라서 브런치가 아니라 아침이 나온다고 했다. 물론 우리는 아무도 알려주지 않아서 알리가 없었다. 그래서 아무 수확 없이 돌아왔다. 그리고 원래대로 다시 공부를 했다. 오늘도 중국어 스크립트 전체 외우기를 한 번 해봤는데, 기억이 잘 나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한 3분이 걸렸다.
그리고 또 1시 45분에 점호를 했다. 그리고 올라와서 쿄고한테 점심을 먹으러 가자고 했는데 쿄고는 이미 빵이랑 감자칩을 먹어서 배가 안고프다고 했다. 그리고 시환이도 가지 않는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그냥 방에서 있었다. 그리고 영어 공부를 조금 했다. 오늘은 영어 선생님이 추천한 데로 어드벤처 영어책을 조금 읽었다. 원래 로빈슨 크루소를 읽으려고 했는데 너무 오래된 책이라서 이해할 수가 없어서 그냥 영어 버전인 보물섬을 다운로드해서 읽었다. 그리고 쓸모 있어 보이는 단어나 표현, 모르는 단어들을 다 색칠했다. 이 단어들을 그냥 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정리를 해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리고 어제 대현이한테 과자를 줬는데, 오늘 그걸 마미 몬스터랑 턱샵에서 파는 호빵 하나로 갚았다. 호빵 안에는 어떤 카레? 비슷한 게 들어있었는데, 엄청 맛있었다. 그리고 조금 더 공부를 하다가 중간에 벨이 울려서 내려가 봤더니 house makan이라고 선생님이 티라이브에서 음료를 엄청 많이 사 오셨는데, 나도 하나를 재빠르게 집어서 올라와서 마셔보니 초콜렛 음료였다. 시럽이 많이 들어갔는지 아주 맛있었다. 그걸 마시고 공부를 더 하다가 배가 고파서 라면을 먹었다.
오늘 먹은 라면은 내가 옛날에 누구한테 받은 라면인데 아주 맛있다고 한다. 팬트리에서 쓸 그릇이랑 젓가락을 찾는데 조금 고생을 했지만 나키아 방법대로 뜨거운 물을 받아서 라면을 끓였다. 다행히 물이 뜨거워서 바로 됐다. 그리고 이 라면의 특별한 점이라면 고기가 들어있다는 건데, 담백하고 고소한 국물까지 다 마시고 고기까지 싹쓸이했다. 그다음에 수학 공부를 조금 했는데, 너무 오랬동안 공부를 해서 집중이 흐트러진 건지 아니면 그냥 노래를 듣고 있어서 그런 건지 너무 집중이 안 됐다.
조금 더 공부를 하다 시환이랑 저녁을 먹으러 갔다. 쿄고는 또 배가 안 고프다고 안왔다. 오늘은 이상한 양고기가 나왔는데, 이게 irish lamb stew보다는 맛있는 것 같다. 시환이는 엄마랑 통화를 하고 있어서 그렇게 많이 먹진 않았다. 돌아와서 또 과학 복습을 했다. 오늘은 공부를 6시간 했는데, 제대로 집중을 하지 못하면서 해서 효과도 별로 없던 것 같다. 내일은 뭔가 조금 더 효과적이게 공부를 하는 방법도 찾고 영어 단어들을 어떻게 할지 찾아봐야겠다.
오늘의 하루 끝~
22시 11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