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숙일기(寄宿日記) 2025년 5월 16일
오늘은 아침 6시 30분에 일어나서 애들이랑 아침을 먹으러 갔다. 그리고 돌아와서는 조금 잤다. 그리고 첫 번째 수업인 PSHE에 갔는데, 영어 디파트먼트 쪽이 닫힌 걸 까먹어서 그쪽으로 가다가 깨달아서 아이샘스를 확인해 보니까 학교의 반대편인 내 중국어 교실이었다. 그래서 빨리 걸어가서 수업에 갔다. 오늘도 저번처럼 더 효과적이게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서 배웠다. 그다음 과학 시간에는 선생님이 시험지를 봤는데, 물리 쪽이 어려운 것 같다고 해서 전기에 대해서 또 복습을 했다. 그리고 저번에 본 시험지를 받았는데, 아쉽게 2개를 틀렸다. 아부한테 내가 어떤 문제들이 나오는지 다 얘기를 해줬지만 아부는 다른 문제를 틀려서 나랑 점수가 똑같다. 쉬는 시간에는 방에서 쉬고 그다음 수업인 수학에 갔다. 오늘은 1시간 동안 그냥 선생님이 파스트 페이퍼를 보내준 걸 풀라고 했다.
점심시간에는 이상한 치킨이 나왔는데, 양도 적고 카레도 맛이 없어서 그냥 닭만 조금 먹었다. 그래서 학교가 끝나고 배가 엄청 고팠다. 밥을 먹고 잉춘이랑 돌아와서 프렙룸에서 셴리 숙제를 했다. 확실히 add math라서 그런지 엄청 어려웠다. 이론은 다 알겠지만 진짜 문제랑 응용문제는 너무 어려운 것 같다. 문제가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었지만 너무 어려워서 다 끝내지 못했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잉춘이랑 영어를 하러 갔다. 오늘은 원래 저번에 선생님이 쓰라고 한 스토리를 써야 했지만 오늘은 우리 선생님 생일이라서 기분이 좋다고 해서 그냥 몸으로 말해요 비슷한 게임을 했다. 그리고 마지막 수업인 food tech에서는 저저번주처럼 또 데모 수업만 하고 안 할 줄 알았지만 오늘은 아주 다행히 선생님이 우리를 4명끼리 그룹을 지정해 줘서 그 그룹에서 같이 음식을 만들었다. 다 같이 하는 건 아니었고, 다 할 게 있었는데, 나는 리포터라고 어떻게 만드는지 기록을 해야 했고, 한 명은 요리하기, 한 명은 리더, 한 명은 재료 가져오기 담당을 했다. 사실 내가 제일 안 하는 직업이지만 또 제일 귀찮은 직업이었다. 어쨌든 다른 두 명이 요리를 할 때 나는 다른 한 명이랑 같이 어떻게 만드는지 보고 애들한테 얘기해 준 다음에 기록을 했다. 물론 사진도 찍었다. 그리고 이 사진들로 팀즈에 노트를 써서 제출을 해야 한다. 그래서 내가 아주 깔끔하게 해서 학교가 끝나고 우리 팀원들한테 보내줬다. 오늘은 베트남 롤을 만들었는데, 그렇게 어렵진 않았다. 그냥 시큼한 소스를 만들고 채소랑 개살을 넣어서 김밥처럼 말았다.
학교가 끝나고는 바로 돌아와서 옷을 갈아입고 셴리 수업을 했다. 오늘은 2시간 동안 수학만 했는데, 숙제를 확인할 때도 시간이 엄청 오래 걸렸다. 그리고 배도 좀 고팠다. 그렇게 지루한 2시간이 끝나고 밥을 먹으러 갔다. 잉춘은 혼자서 뛰고 미리 간 것 같았다. 오늘은 밖에서 음식을 받아서 와야 했는데, 햄버거랑 면, 치킨 팝이랑 밥이 있었는데, 치킨 팝이랑 밥이 제일 맛있었다. 밥을 먹고 돌아오다가 여자 기숙사 쪽에서 봤던 색깔이 신기한 고양이랑 조금 놀아주다가 돌아와서 잉춘이랑 당구도 치고, 클래시로얄을 하고 있었는데, 점호가 없을 줄 알았지만 있었다. 그래서 늦을 뻔했지만 미스터 데이비드가 이름을 부르고 있을 때 내 이름은 아직 부르지 않아서 살았다. 그리고 오늘은 프렙이 없었다. 그래서 방으로 올라가서 짐을 쌌다. 이번에는 옷장에 남겨둘 수가 있어서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았다. 프렙 책상도 위쪽만 치우고 사물함 안에는 책을 둬도 되기 때문에 그렇게 짐 싸기가 힘들 것 같진 않다. 내일은 5시에 나가야 한다는데, 그때까지 시간이 있으니 괜찮을 것 같다.
오늘의 하루 끝~
20시 3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