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숙일기(寄宿日記) 2025년 4월 26일
오늘은 새벽에 또 재채기를 한 연속 8번 또 해서 그냥 지르텍을 먹고 다시 잠들었다. 뭔가 대책이 필요한데, 아마 누나한테 다시 보돌이를 돌려달라고 해야겠다. 오늘은 6시 45분에 일어나서 농구 CCA를 했다. 오늘은 처음에 드릴을 조금 하다가 게임을 했는데, 그렇게 재밌진 않았다. 그다음에는 돌아오면서 food tech에서 만든 머핀을 가지러 갔다. 가서 플레이팅을 한 다음에 사진을 찍고 가져왔다. 일단 샤워를 하고 첫 번째 수업인 중국어에 갔다. 들어갔을 때 선생님이 나한테 맥도날드 랩이랑 마일로를 줬는데, 내가 텀 2 때 반에서 한 스펠링이랑 게임 같은 거에서 많이 이겨서 받았다고 했다. 아침도 안 먹어서 배가 고팠는데, 아주 맛있었다. 그다음 영어 수업에서는 오늘 토론을 했다. 나는 그냥 정부가 시민들을 검사하러 매달 올 거라는 것만 발표하면 됐다. 나는 별로 한 게 없지만 다른 여자애가 잘해서 어찌어찌 이길 수 있었다. 쉬는 시간에는 내가 만든 머핀을 먹었다. 나는 냉장고에 넣어놔서 딱딱할 줄 알았는데 먹어보니 딱딱하지도 않고 사과가 씹히는 맛도 있고 엄청 괜찮았다. 그다음에는 어셈블리를 했다. 오늘은 새로운 student council이랑 걔내들이 이번 연도에 뭘 할 건지에 대해서 발표를 했다. 어셈블리 다음에는 같이 갈 애가 없어서 혼자서 외롭게 말레이를 하러 갔다.
오늘은 다행히 선생님이 그렇게 말이 많지는 않았지만 선생님이 단어 108개를 다 번역해서 온라인에 올리라는 노가다를 시켜서 chatgpt를 썼는데도 40분이나 걸렸다. 말레이가 끝나고 점심을 먹었다. 구운 치킨이랑 핫도그가 있었는데, 치킨은 너무 질려서 그냥 핫도그를 먹었다. 그리고 원래 돌아가려고 했는데, 쿄고가 카페를 사준다고 해서 가서 조금 기다리다가 엄청 큰 샌드위치랑 아이스크림을 얻어먹었다. 쿄고는 부자인 건지 아니면 그냥 돈을 쉽게 쓰는 건지, 어쨌든 아이스크림은 맛있었다. 근데 샌드위치는 괜찮았는데, 햄에서 아무 맛도 안 나서 별로 맛이 없었다. 그래서 반은 그냥 지민한테 줬다.
그다음에 2시에 점호를 한 다음에 2시 30분에 미스샴 수업을 했다. 저녁에 잠을 잘 못자서 그런지 너무 졸렸다. 영어 해서 생각난 건데, 영어 점수는 다음 주 화요일 나온다. 그리고 시환이는 그토록 원했던 first language에 가지 못한다. 정확히 50점을 맞은 것 같다. 어쨌든 원래 조금 자려고 했는데, 그건 조금 시간낭비인 것 같아서 그냥 농구를 하러 갔다. MPH에서는 시환이랑 미스터 브랜든, 다른 애들이 배구를 하고 있어서 거기서 배구를 조금 했다. 그리고 다음 주 수요일에 엡솜이랑 배구 경기가 있는데, 나도 뛴다. 내가 왜 교체선수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뛰는 건 뛰는 거니까 괜찮다. 이건 아마 친선전인 것 같다. 그리고 애들이 다 가고 나서는 농구를 했다. 간간이 시환이랑 배구도 조금 했다. 그렇게 2시간 동안 운동을 하다가 밥을 먹었다. 오늘 저녁은 치킨이었는데, 그냥 치킨 2개를 먹고 다시 MPH에 가서 농구를 조금 했다.
농구를 한 3시간을 하니까 다리가 엄청 아팠다. 나키아에 돌아와서 바로 샤워를 하려고 했는데 시환이 구경을 해야해서 못 했다, 시환이는 다른 한국인 여자애한테 30분 동안 배구공을 대여시켜 줘서 약속했던 새우깡을 뜯어내는 데 성공했다. 어쨌든 점호를 하고 샤워를 하고 내 육개장이랑 밥을 꺼내서 시환이랑 같이 먹었다. 시환이랑 원래 알탕을 같이 먹기로 했는데, 생각보다 별로라서 그냥 육개장만 먹었다. 그리고 다시 올라왔다. 내일은 최대한 늦게까지 잔 다음에 밥을 먹고 미스샴을 할 것 같다. 내일은 공부를 조금 해야 할 것 같다. 중국어 스크립트도 조금 외워야 할 것 같다.
오늘의 하루 끝~
21시 18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