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숙일기(寄宿日記) 2025년 4월 8일
오늘은 한 게 많지만 없는 날이다. 뭐 딱히 나가서 뭐 재밌는 걸 한 거 없지만 그 시간 동안 공부를 엄청 한 기분이 든다. 오늘도 한 10시 30분에 일어나서 누나가 만든 팬케이크를 먹고 진격의 거인을 보면서 중국어 숙제를 했다. 매일매일 셴리를 하는데 셴리도 매일 숙제를 줘서 숙제를 매일 해야 한다. 누나가 셴리를 하는 동안 나는 2층에서 그냥 게임을 했다. 그리고 샤워를 하고 셴리를 1시간 동안 했다. 오늘은 중국어를 했다. 내가 chatgpt로 만든 스크립트를 셴리한테 보내줬으니 아마 번역을 해 줄 거다.
수업이 끝나고 점심은 남았던 돼지고기로 또 돼지불고기를 먹었다. 조금 맵긴 했는데 그래도 역시 맛있었다. 요즘에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지 배가 늘어난 것 같다. 배가 차긴 찼는데, 배가 불러서 더 이상 못 먹겠다는 느낌은 별로 안 들어서 계속 먹을 순 있다. 밥을 먹고 조금 쉬다가 바로 수학 공부를 했다. 중요한 노트만 썼다면 책 하나 안에 16챕터를 다 담을 수 있었을 텐데, 예시 문제랑 풀이를 쓰다 보니 이제 페이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 KTJ 수학 공책이라서 다른 챕터도 KTJ 공책에 담고 싶은데 그러려면 수학 공부는 나중에 하고 다른 걸 해야 하는데, 고민이다.
2시간 동안 공부를 하고 밥을 먹었다. 저녁으로 먹을게 마땅하지가 않아서 그냥 라면을 먹었다. 그리고 쉬는 동안 진격의 거인을 보는데, 이제 90에피소드를 봐서 몇 에피소드 안 남았다. 빨리 이걸 끝내고 슬램텅크를 보고 싶다. 그다음은 또 공부를 했다. 그리고 오늘 내가 셴리한테도 배우지 못한 걸 배웠는데, cosec, sec, 이랑 cot이라는 거였다. 도대체 왜 이런 걸 만들고 싶나 의문이 들긴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래서 오늘은 3시간 25분 동안 공부를 했다. 내일은 셴리가 끝나고 규섭이가 집으로 오기 때문에 아마 누나가 우리를 내쫓을 것 같다.
오늘의 하루 끝~
22시 18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