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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숙일기(寄宿日記) 2025년 3월 8일

책 읽는 키위새 2025. 3. 8.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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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에 시환이랑 같이 카레를 먹었다. 요즘에 야식을 좀 자주 머근 것 같지만 어쨌든 카레랑 짜장을 다 먹어야 해서 빨리 먹을수록 좋다. 오늘은 아침에 럭비가 있었다. 지민은 없어서 혼자 가야 했는데, 다행히 다른 친구들이 조금 있었다. 처음에는 패스 연습을 하다가 나중에 터치 럭비 게임을 조금 했는데, 이것 덕분에 대충 어떻게 하는지 알 것 같았다. 근데 원래 다음 주 일요일에 있어야 할 경기가 취소돼서 아마 다음 텀에 해야 할 것 같다. CCA가 끝나고 아침을 먹으러 갈 시간은 있었지만 혼자 가기 싫어서 그냥 돌아와서 샤워를 하다가 쉬었다. 

첫 번째 수업인 중국어에서는 그냥 원래 수업을 하고, 영어에서는 시험을 봤다. 체크포인트 페이퍼가 아닌 줄 알았는데, 체크포인트 문제였다. 그래서 아주 까다로웠다. 그래도 잘 푼 것 같지만 그래도 좀 많이 틀릴 것 같다. 저번에 13점을 받았으니까 이번에는 15점 정도만 받아도 만족한다. 다음 주 화요일에는 에세이를 써야 하는데, 뉴스를 쓰는 걸 다시 쫌 공부해야겠다. 쉬는 시간에는 하우스에서 타이를 메고 어셈블리에 갔다. 오늘은 women's day라서 그거랑 책에 관련한 걸 폼 1 애들이 발표를 했는데, 너무 지루했다. 


말레이 시간에는 새로운 토픽인 대중교통에 대해서 배웠다. 그다음에 점심을 타이거랑 시환이, 잉춘이랑 다른 애들이랑 같이 먹었다. 오늘은 알렉스의 생일인데, 카페에서 생일 축하는 못 해주고 그냥 캔틴에서 노래를 아주 크게 불러줬다. 빨리 돌아와서 옷을 갈아입은 다음에 누나랑 그랩을 타고 치과를 갔다. 치과에 가기 전에 내 신발을 좀 봤는데, 누나가 계속 짜증을 내서 제대로 살 수가 없었다. 어쨌든 제일 편했던 검은색 신발을 사고 아주 멀리 걸어가서 치과에 갔다. 누나는 밖에서 기다리고 나는 혼자 들어갔다. 오늘은 철사를 바꾸진 않고 고무줄을 끼우는 방식을 바꿨다. 처음에는 그냥 한 번만 감았는데, 이제는 V 자로 2번을 감아야 한다고 해서 이제 입을 벌릴 수가 없어졌다. 그래서 맥도날드에 가서 콜라랑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 거의 빨아먹어야 했다. 


그다음에 자야그로서를 가서 누나가 베이킹을 할 때 쓸 재료를 샀다. 나도 원래 뭘 사려고 했는데, 별로 사고 싶은 게 없어서 그냥 누나 짐을 들어야 했다. 그다음에 그랩을 잡아서 다시 KTJ로 복귀했다. 많이 걸어 다녀서 힘들었는지 좀 잤다. 잉춘이랑 농구를 하려고 했는데, 이놈이 또 사람이 많으면 안 가고 없으면 간다는 김밥 옆구리 터지는 소리를 해서 그냥 짜증 나서 혼자 갔다. 시환이가 하우스에 없어서 MPH에 갔다는 걸 확신했다. 다행히 사람들이 많이 없었고 거의 다 아는 사람들이었다. 아마 다른 사람들은 이미 3시쯤에 하다가 갔나 보다. 거기서 원래 조금만 농구를 하다가 가려고 했는데, 애들이 많아지고 3대 3이 갑자기 5대 5가 돼서 풀 코트로 경기를 했다. 14점 내기로 3 팀이 번갈아가면서 게임을 했는데, 내가 생각보다 많이 넣었다. 이번 쉬는 날 동안 농구 연습을 아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저녁은 성준이 형이랑 다른 한국이 형들이랑 같이 먹었는데, 오늘은 왠일로 처음 보는 메뉴가 나왔다. 레모네이드에 오렌지를 넣은 음료랑 짜장면이 나왔는데, 짜장면이 엄청 맛있었다. 그래서 2번 먹고 밥까지 비벼서 먹었다. 밥을 다 먹고 돌아가려고 했는데, 성준이 형이 농구를 하자고 해서 어차피 점호도 8시라서 그냥 농구를 더 했다. 그리고 점호를 했다. 샘샘이 PS5를 가져다 놓은 다음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애들이 게임을 한다. 점호에서 내일 일정에 대해서 얘기를 해줬는데, 내일 아침 10시에 출발한다고 한다. 점호가 끝나고 시환이랑 다시 MPH에 가서 농구를 했는데, 이무런 시니어 형들이 두겸이 형이랑 5대 5를 하고 있어서 그냥 다른 코트에서 성준이 형이랑 연습을 했다. 오늘은 3점 슛이 잘 들어갔다. 돌아와서 샤워를 했는데, 다리가 엄청 아팠다. 내일은 아마 5시에 돌아와서 빨리 영어 숙제를 해야 할 것 같다. 아마 잉춘이나 시환이랑 같이 갈 것 같은데, 잉춘은 알리를 데려갈 것 같아서 시환이랑 가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오늘의 하루 끝~
2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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