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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숙일기(寄宿日記) 2025년 2월 25일

책 읽는 키위새 2025. 2. 2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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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주 많은 일들이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밥을 먹고, 돌아와서 샤워를 한 다음 점호를 하고 필드에 갔더니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나는 처음에 창 던지기를 할 줄 알았는데, 처음에 200미터 달리기를 한다고 해서 놀랐다. 200미터를 하는 다른 애들이랑 가서 거기서 한 30분 동안 기다리다가 각 하우스에 2명씩 같이 뛰었다. 나는 혼자 뛸 줄 알았는데, 나만 있는게 아니라서 아주 다행이였다. 내가 그렇게 느린 줄은 몰랐는데, 뛰어보니 8명 중에서 7등을 했다. 그다음은 그냥 다른 사람들이 하는 걸 구경했다. 두겸이 형이랑 앨빈이 형 같은 달리기가 빠른 사람들은 필드 이벤트는 안하고 다 달리기만 했다. 그다음에 창 던지기가 있었는데, 처음에 던졌을 때 이게 내 최고 기록인 걸 알아차렸다. 힘을 그렇게 많이 쓰지도 않았는데 엄청 빠르고 멀리 쭉 날아갔다. 그리고 원래 2번을 더 던져야 하는데, 나는 이어달리기가 있어서 그걸 먼저 했다. 첫 번째 주자는 무아즈, 두번째는 잉춘, 새번쨰는 호와드, 그리고 나였다. 물론 우리는 잘 뛰질 못해서 내가 꼴등을 했다. 200미터를 또 달리고 나니 다리가 후들거렸다. 


달리기가 끝나고 창 던지기를 하려고 했는데, 시니어 형들이 먼저 던지고 있어서 조금 기다렸다가 나머지 2번을 더 던졌는데, 첫 번째보다 조금 뒤였다. 나는 유션이 나보다 훨씬 멀리 던질 줄 알았는데, 사실 몇 미터 차이가 나지 않았다. 그다음 높이뛰기를 하러 MPH에 갔는데, 다행히 인터들은 안했고 주니어 애들이 먼저 하고 있어서 그걸 구경하면서 성준이 형이랑 수다를 떨었다. 그리고 드디어 우리 차례가 됐다. 나는 높이뛰기를 필드에서 할 줄 알아서 겁먹었었다. 왜냐면 필드가 젖어있어서 거기서 뛰면 무조건 넘어질 게 뻔했기 떄문이다. 그런데 다행히 실내에서 했다. 근데 문제는 MPH가 시원하고 앉을 데도 있어서 구경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었다. 그래서 조금 긴장이 됐지만 원래대로 잘 했다. 성준이 형은 130cm을 하다가 두발로 뛰어서 실격 됐다. 그리고 나는 140을 멋지게 성공하고 145에서 엉덩이에 계속 걸려서 탈락했다. 다른 임런 애는 엄청 잘했는데, 성준이 형 말로는 아마 국가대표 일 것 같다고 했다. 그리고 하지크는 150cm을 하다가 탈락했다. 나머지 3명이 더 있었지만 오질 않아서 내가 어찌저찌 3등을 해버렸다. 그다음에 마지막 이벤트인 수퍼 12라고 폼 1부터 폼 6까지 2명씩 뽑아서 12명이 하는 릴레이를 구경을 하고, 마지막에 어떤 하우스가 이겼는지 발표를 했다. 인터들은 3등을 했지만 시니어들은 1등을 했다. 


그다음에 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기숙사에 돌아가서 샤워를 한 다음에 다시 돌아와서 밥을 먹었다. 어떤 파스타의 종류가 나왔는데, 맛있진 않았지만 그래도 먹을 만 했다. 그리고 옥수수가 엄청 달았다. 밥을 먹고 하우스에서 조금 쉬다가 시합을 하러 갔다. 먼저 MPH에서 애들이랑 모여서 조금 기다리다가 PE office에서 다 모인 다음 버스에 타고 ISKL로 갔다. 한 1시간 정도 버스를 탔는데, 우리 옛날 집이 보였다. 그리고 KL로 가서  교회 가는 길을 탔는데 아주 오랜만이라서 기분이 좋았다. 드디어 도착해서 MPH에 가면서 학교를 둘러보는데, 엄청났다. KTJ랑 땅은 똑같은 것 같지만 시설이 더 좋았다. 그리고 50미터짜리 수영장이 2개나 있었다. MPH도 엄청 컸다. 그리고 바닥이 나무로 돼어있었다. 처음 본 학교는 ISP였는데, 거기서 바로 하진이가 경기를 하고 있었다. 다른 학교가 경기를 끝내고 우리 학교랑 했다. 처음 학교는 ISKL로 유민이 학교였는데, 처음에는 몰랐는데, 나중에 교체를 해서 뛰었다. 우리가 한 사람당 기량은 좋지만 팀 플레이를 한번도 안해봐서 엄청 어지러웠다. 나는 거의 처음 5분만 했다. 그리고 우리 팀은 14명이라서 계속 교체를 했다. 신기하게도 두겸이 형은 엄청 오래 뛰었다. 거의 다 따라잡을 수 있었는데 마지막에 상대가 각성해서 6점 차이로 졌다. 


그다음 학교는 BISKL이였는데, 처음부터 점수차가 엄청 많이 났다. 특히 41번 백이 애가 리바운드를 엄청 잘 잡고 레이업도 잘해서 엄청 까다로웠다. 그리고 거기서 겨우 내가 한 골을 넣었다. 원래 A팀이였던 션이라는 애가 우리랑 같이 왔는데, 걔가 없었으면 한 30점 차이로 졌을 것 같았다. 걔가 한 20점을 다 넣은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에 형들이랑 농담을 했는데, 바로 션은 없었으면 안돼는 사람이고 보스코는 있었으면 안돼는 사람이라는 거였다. 한 경기를 더 이겼으면 한번 더 할 수 있었지만 2번 다 져서 이제 가야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ISKL이 이겼다고 한다. 돌아올 때는 다 지쳤었는데, 마제스틱 맥도날드에 갔을 때는 엄청 기뻐했었다. 나는 두겸이 형이랑 같이 시켜서 내가 돈을 내고 나중에 형이 갚기로 했다. 두겸이 형은 버거 2개를 시키고 나는 그냥 나시르막 하나를 시켜서 50링깃이 나왔다. 나는 거기서 먹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테이크 아웃을 해서 가져가야했다. 버스에서 확인을 해보니까 두겸이 형이 시킨 버거 하나가 안나오고 그대신 비슷하게 생긴 밥이 버거 포장지에 포장돼어 나왔는데, 그것때문에 엄청 웃겼다. 원래 두겸이 형이랑 성준이 형이랑 나큐 앞에서 같이 먹기로 했는데, 선생님이 나키아 앞에서 내려주시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나키아에서 맛있는 나시르막이랑 매운 치킨을 먹었다. 내일은 아침부터 수영이 있는데, 아주 힘들 것 같다.

오늘의 하루 끝~

2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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