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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농구 CCA가 있어서 6시 45분에 일어나서 옷을 갈아입고 MPH로 갔다. 이번 텀에는 경기가 없기 때문에 드릴 보다는 게임 연습에 더 집중을 할 거라고 했다. 그리고 아마 U14 팀을 만들 수도 있다고 했는데, 제발 그래줬으면 좋겠다. 그럼 다른 폼 4 애들은 없고 폼 3 이하만 들어갈 수 있는 팀이 생기기 때문이다. 일단 처음에는 패스하는 드릴을 했다. 이번 텀에는 농구 CCA가 별로 없어서 오늘 애들이 엄청 많이 왔는데 그중에 레오랑 알리도 있었다. 물론 둘 다 농구는 개뿔도 모르는 애들이었다. 그리고 알리는 더 심각했는데 지가 더 잘하는 줄 아는지 레오가 못 한다고 해서 더 짜증이 났다. 알리랑 레오, 다른 폼 2 애들은 우리 수영 선생님이 가르치는 못하는 애들 그룹으로 갔고, 나는 모스 선생님이 가르치는 반에 가서 1점 내기 게임을 했다. 나는 골을 넣진 않았지만 공을 많이 뺐었다. CCA가 끝나고는 아침을 먹으러 갈 사람이 없어서 그냥 바로 나키아로 돌아와서 샤워를 하고 조금 쉬다가 중국어 수업을 하러 갔다. 내가 아침에 선생님한테 pinyin을 붙여달라고 내 대본을 보냈는데, 선생님이 까먹은 것 같다. 이제는 좀 외우기 시작해야 할 것 같다. 중국어를 한 다음에는 영어였는데, 오늘은 선생님이 준 어떤 책에 나오는 글을 읽고 narrative essay의 structure에 대해 배웠다. 쉬는 시간에는 시환이, 지민, 잉춘의 타이를 내가 하나하나 다 묶어줘야 했는데 아주 귀찮았다. 


오늘은 첫 번째 어셈블리라서 모든 애들이 자켓을 입어서 오디토리움이 아주 빨간색으로 물들었었다. 오늘은 새로운 하우스 캡틴이랑 프리펙들을 뽑아서 그걸 발표하느라 한 5분 정도 늦게 끝났는데, 기다리는 동안 자켓 때문에 더워 죽는 줄 알았다. 그다음 말레이 수업에서는 새로운 주제인 tourist attraction에 대해서 배웠다. 어셈블리가 늦게 끝나서 그런지 수업이 생각보다 빨리 끝났다. 오늘 점심은 카레 치킨이 나왔는데, 생각보다 나쁘진 않았다. 밥을 먹고 돌아와서는 옷을 갈아입고 2시에 다른 애들이 점호를 할 때 과외를 했다. 아마 미스터 브랜든이 애들한테 MPH에 가서 뭘 하자고 해서 그런지 애들이 거의 다 MPH로 갔었다. 수업이 끝나고는 공부를 하기가 싫어서 한 3시간 동안을 방에서 그냥 핸드폰만 보면서 있었는데, 너무 시간을 낭비해서 후회가 된다. 그리고 하우스 수영에서 내가 원래 이벤트가 4개였는데, 아직 결정이 된 건 아니지만 한 3개나 4개를 할 것 같다. 정말 하기 싫지만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핸드폰만 보다가 6시가 돼서 애들이랑 밥을 먹으러 갔다. 오늘 저녁은 닭이 나왔는데, 닭강정 소스 같은게 발라져 있어서 엄청 맛있었다. 그리고 밥도 마늘 볶음밥이라서 엄청 맛있어서 2번이나 먹었다. 그리고 텀 1 때 만난 중국인 친구가 배드민턴을 치자고 해서 MPH에 갔는데, 다른 사람들이 치고 있어서 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냥 돌아와서 잉춘이랑 당구를 치다가 점호를 했다. 오늘은 토요일이라서 다행히도 프렙이 없었다. 내일은 아침에 미스샴을 할 것 같아서 빨리 숙제를 해야 한다. 영어 시험 준비를 해야 하긴 하지만 너무 귀찮아서 문제다. 어쨌든 내일 아점은 조금 맛있으면 좋겠다. 
오늘의 하루 끝~
2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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